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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제주해녀 '독도 그리고 해녀' 공동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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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 해녀가 물 건너 울릉도와 독도에 적응해가는 문화 자료가 전시된다.

제주 해녀 GIAHS 등재 [사진=제주도]
제주 해녀 GIAHS 등재 [사진=제주도]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함께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그리고 해녀' 공동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에서는 울릉도 및 독도로 출어한 제주해녀들의 역사와 활동내역, 조업방식의 변화 등 울릉도와 독도에 적응해가는 제주해녀의 문화사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울릉도와 제주도를 이어주는 인트로 영상을 시작으로 제주해녀의 독도 출어 연보, 해녀 어구의 변화,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과 제주해녀,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 생애사 등 4가지 주제로 이어진다.

제주해녀의 독도 출어 연보에서는 1935년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어의 기록을 시작으로 시대별 울릉도 독도 출향물질을 다양한 사료와 함께 전시돼 제주해녀들의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에 기여했음을 살펴볼 수 있다.

해녀의 어구 변화에서는 제주도와는 전혀 다른 환경인 울릉도와 독도 바다어장에 적응하기 위해 양철로 만든 테왁망사리 등 물질도구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과 제주해녀에선 서도의 물골대신 1970년대 양철 슬레이트로 지은 해녀들의 숙소인 어민보호소 건물을 재현해 열악했으나, 정주어업의 기틀을 마련했던 생활환경을 보여준다.

현재 울릉도에 정착한 8명의 제주출신 해녀들은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 생애사를 통해 해녀로서 명맥을 이어온 풍성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공동전시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15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진행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독도 출향물질 역사를 기억하는 제주해녀를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해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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