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김승현의 딸 김수빈이 동생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현은 난임을 극복하고 3번의 시도 끝에 아내 장정윤이 임신에 성공한 소식을 전했다.
김수빈은 동생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걱정되는 마음이 90%다. 지금 아빠랑 언니랑 같이 살지도 않아서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조심스럽고 사이도 어색한데 아이가 태어나면 난 또 그 아이와 친밀해져야하는데 편해져야 하는 관계들이 너무 많다. 저한테 큰 숙제인 것 같다"고 고민을 밝혔다.
김수빈은 "질투 같다. 질투라는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아이는 죄가 없지 않나. 내 스스로 '나는 성인이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맞나, 내가 철이 없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김수빈은 동생이 태어난 후 가족들의 변화에 대해 "변할 것 같다. 할머니는 아기를 원래 예뻐하신다. 그래서 항상 엄청 예뻐하고 아기 이야기만 할 것 같다. 할머니가 '너 키울 때 많이 힘들었고, 네 아빠도 너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할머니가 (동생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 '나는 이 가족에게 축복 받지 못한건가?'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