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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9주년 결방 후폭풍…"KBS '9시 뉴스'는 왜 제재 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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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가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방송을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결방을 결정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비난을 쏟아냈다.

이지수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7일 "대파 갖고도 저 난리이니,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해하면서도,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서글프기도 하다"고 논평을 냈다.

김성주가 '복면가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MBC]
김성주가 '복면가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MBC]

이 대변인은 "불과 2년 전까지 '눈떠보니 선진국'이었는데, 어느덧 '검열과 제재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입틀막, 귀틀막, 파틀막에 이어 이른바 '9틀막' 정권이라 부를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일 밤 9시가 되면, '9시 뉴스' 시그널로 조국혁신당을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KBS는 왜 제재하지 않느나"면서 "윤석열 정부는 구구단을 외우는 초등학생들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이냐. 이번 기회에 구글도 퇴출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22대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방송 장악'에 앞장섰던 기구의 수장들을 불러 책임을 묻겠다"며 "방송사들이 부당한 제재가 두려워, 정권 눈치 보느라 할 일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도 이날 성동구 유세 현장에서 '복면가왕' 결방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복면가왕' 결방이 몰상식한 결정이라며 "너무 한심하다. 그 프로그램에 9자가 있다고 미리 9주년 특집 프로그램을 차단 시킨 것은 누구 머리 속에서 나온 생각인가. 이런 상식 밖의 결정을 누가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 지지 유세에서 "2주년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하겠다"며 "정상인 나라가 아니다"고 거세게 비판한 거으로 알려졌다.

앞서MBC는 지난 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월7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은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된다"며 "(해당 회차는) 14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복면가왕' 결방 소식을 전했다.

'복면가왕'은 9주년을 기념해 특집 방송을 계획했으나 내부에서 "조국혁신당 기호 9번과 겹쳐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자 총선 이후로 연기하고,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스페셜 방송을 대체 편성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지난 2월 27일 '뉴스데스크'에서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해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케 했다는 이유로 '관계자 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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