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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피지컬2' 안드레진 "모든 것 다 보여줘 만족, 최고의 몸=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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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드레 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3위
"가장 힘들었던 무한 스쿼트, 마지막 무게는 250kg"
'할 때 열심히 하고 쉴 때 쉬자'는 마인드…"마인드와 바디 가장 강한 TOP3"
"럭비 선수 대표 책임감·무게감 컸다, '정신력 잘 보여줘 고맙다' 반응 기억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럭비 코치 안드레 진이 '피지컬 100' 시즌2에서 3위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럭비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그다. 현재 코치 3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자신감도 얻었다고 한다. 솔직한 입담에 재치까지 겸비한 그가 이뤄낼 행보에 기대가 커지는 순간이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컴피티션 예능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압도적 스케일과 진화한 퀘스트, 최강 피지컬들이 맞붙는 예측불허의 명승부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특히 2년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한 '피지컬: 100 시즌2'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비영어 TV쇼 부문 2위에 오르며 2주 연속 TOP 10 상위권을 점령하는 역사를 썼다. 또한 4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집트,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등 74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공개된 최종회에서 안드레 진은 '무한 스쿼트' 미션에서 탈락해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아모띠, 준우승은 홍범석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안드레 진은 2017년 8월 특별 귀화 자격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코치로 활동 중이며, JTBC '뭉쳐야 찬다' 등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음은 3일 오전 안드레 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시즌2의 세트 스케일이 시즌1보다도 확장됐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어땠나?

"저는 운동밖에 안 해서 운동장 스케일만 느껴왔는데, 촬영장은 확실히 다르더라.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스케일이어서 '어떻게 저렇게 만들 수 있나' 했다. 새로운 세상이었다. 광산의 레일이 150m가 넘고 크기도 제일 컸다. 망치나 돌, 자루, 거미줄 같은 것도 있었다. 현장에 있어야 알 수 있는 것들인데 소소한 디테일이 생각난다."

- 가장 힘들었던 퀘스트를 꼽는다면?

"무한 스쿼트다. 저는 그거밖에 없다. 무게는 200kg까지 하고 마지막에 250kg에서 못 들었다. 다른 분들은 쉽게 했는데 저는 못 들겠더라."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이 있다면?

"저는 럭비선수들이 가장 강하고 세다고 느꼈는데 아니더라. 힘센 분들이 많다. 지도자 3년 차가 시작됐는데 고민이 많았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팀장으로서 팀원을 이끌고 갔던 판단이 괜찮았던 것 같아서 지도자로서의 미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최고의 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살면서 한 번도 최고의 몸에 대한 생각을 안 했다. 럭비는 단체전이라 전략을 더 생각하고 몸만 따라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다 핑계고 제가 몸이 좋지 않다.(웃음) 저는 우선 키를 본다. 개인적으로 이재윤 배우님이 제일 예쁘고 멋있는 몸이라고 생각한다."

- 최고의 몸을 만들기 위한 자신만의 마인드 세팅이 있다면?

"두 분(아모띠, 홍범석)은 꾸준함이라고 했지만 저는 '할 때 열심히 하고 쉴 때 쉬자'라는 생각이다. 어제 행사가 늦게 끝났는데 아모띠는 닭가슴살을 먹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저는 맥도날드에 갔다. 그런 소소한 행복이 중요하다. 몸만 따지만 보디빌딩, 스포츠 모델이 있지 않나. 하지만 우리는 운동선수다. 얼마나 정신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대한민국에서 마인드와 바디가 가장 강한 세 사람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방송 이후 주변 동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있나?

"저는 종목을 대표하다 보니 책임감이나 무게감이 있었다. 럭비가 비인기 종목이고,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다 보니 긴장감이 컸다. 처음엔 문자가 많이 왔다. 선배들은 장난식으로 "니가 왜 나가야"라고 했다. 달리기가 끝나고 6등 했을 때는 "수고했다. 잘했다", "잘 뛰고 제대로 보여줬다"라고 하더라. 전 세계 럭비선수들이 고맙다며 DM을 많이 보낸다. 정신력을 잘 보여줘서 고맙다는 연락이 왔다."

- 혹시 '뭉쳐야 찬다' 멤버들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이가 있나?

"우리나라 올림픽 종목을 보면 체력이 왜소한 것을 잘한다. 덩치 큰 건 잘 못 한다. '뭉쳐야 찬다'에서도 제가 피지컬이 큰 편이다. 솔직히 추천할 만한 사람은 없는데, 썰매 종목이 탄력적이라 임남규 선수만 좋은 포퍼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분들은 그냥 공차는 것이 나을 것 같다."

- 만약 다음 시즌에 재출연 제안을 받는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나?

"저는 3등에 만족한다. 은퇴하고 이걸 위해 준비를 했지만, 평소엔 건강을 위해서만 운동을 하는 거라 다시 준비하고 빡세게 운동할 수 있을까 싶다. '꾸준남'들이랑은 못할 것 같다.(웃음) 저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 같다. 그럼에도 PD님이 연락을 주신다면, 다시 출연할 생각이 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저희에겐 놀이공원이었다. 재미있는 놀이공원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안드레 진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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