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아현 합류 후 7인 완전체로 '정식 데뷔'를 알렸다. 1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를 발표한 베이비몬스터는 당당한 자신감이 깃든 노랫말과 웅장한 사운드로 한층 짙어진 베이비몬스터만의 음악 색을 담아내 대중을 사로잡을 준비 마쳤다.
타이틀곡 'SHEESH'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하며 공개 8시간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BABYMONS7ER'는 아이튠즈서 6개 지역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새기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첫번째 미니 앨범 'BABYMONS7ER'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하고 "때로는 베이비 다운, 때로는 몬스터 다운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정식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베이비몬스터 일문일답 전문이다.
◇정식 데뷔 소감은?
(로라) '베러업' 때는 6인 버전이었는데 이번엔 아현이 합류해서 7인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렇게 '베러업'은 프리 데뷔가 됐다. 우리 7명의 첫 스타트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7명이 함께 하게 됐는데.
(파리타) 어제 뮤직비디오를 봤다. 너무 설렜다. 드디어 7명이 나왔으니까 행복했다. 그동안 연습 해왔으니까 그만큼 나온 것 같다. 앞으로 더 글로벌한 아티스트가 돼서 영감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루카) 뮤직비디오가 멋져서 기뻤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앞으로 파이팅 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아현은 이번 활동에서 뒤늦게 합류했는데.
(아현) 심리적으로 좀 힘들어서 회복에 전념을 했다. 집에서 운동 꾸준히 하면서 밥 잘 챙겨 먹었다. 멤버들이 격려와 응원을 많이 줬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으며 힘을 받았고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했다.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빨리 회복해서 돌아가고 싶었기에 합류하기까지 다른 고민은 없었다.
(로라)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 7명 데뷔는 당연한 것이었다. 아현이 와줘서 고마웠다. 7명이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기쁘게 이번 활동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사) 6인 버전일 때 꽉 찬 느낌이 아니었다면, 7인 버전이 되면서 더 꽉 차있는 느낌이 든다. 팬들도 7인 버전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멤버들은 아현을 당연하게 기다렸다지만 아현은 미안하고 불안했을텐데.
(아현) 나도 빨리 회복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속상했다. 멤버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6명이 너무 잘 해주고 있어서 챙겨보며 든든했다. 처음에 연습 복귀하고 나서 좀 긴장했었는데, 멤버들이 잘 하고 있다고 걱정 말라고 말해줘서 그 때부터 긴장감이 다 설렘으로 바뀌었다.
◇'쉬시' 곡 소개 및 청음 포인트가 있다면?
(로라) 몬스터를 상징하는 손동작 안무 포인트를 봐주시면 노래를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신곡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
(로라) '쉬시'는 중독성 있고 따라 부르기 쉬운 곡이다. 모두 만족하고 활동 잘 할 것 같다.
(아현) 곡이 나오면서 '와 이 그룹은 보컬 랩 춤 다 되고 모든 걸 할 수 있는구나'하는 칭찬을 받았는데 좋았다. 우리 보컬, 빠른 랩, 댄스 브레이크까지 완벽했다는 칭찬이 행복했다. 그 칭찬을 원동력 삼아 더 열심히 하겠다.
◇찰리 푸스가 곡을 선사해 화제가 됐다.
(라미) 찰리푸스에게 곡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이번에 작업할 때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녹음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의 조언이 있었다면?
(아현) 양현석 프로듀서가 많은 조언 해줬다. 당당하고 열심히 지금처럼 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겸손하고 같은 마음으로 프로답게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로라)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항상 오셔서 '표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줬다. 각자 랩 파트 모션이나 보컬 파트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다.
(아사) '괴물 신인' 수식어를 얻고 싶다. 실력적으로 인정받고 싶다. 춤이나 랩 노래 다 잘 할 수 있게 연습하고 있다.
◇신인 걸그룹이 많은데 베이비몬스터만의 차별점이나 각오는?
(로라) 요즘 신인 걸그룹이 많다. 우리는 우리만의 색을 믿고 멤버들과 끈끈하게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겠다. 베이비몬스터만의 색은 YG DNA가 가득한 그룹이라는 점이다. YG는 힙스럽고 발전 가능성이 '뿜뿜'한 아이들이다. 그게 우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블랙핑크 여동생'라는 수식어가 있다. 엄청난 선배가 베이비몬스터에겐 부담이 되진 않는가.
(라미) 그런 수식어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덕분에 큰 관심 받았다. 지금까지도 많은 관심 주고 계시는데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블랙핑크의 조언이 있었나. 아현은 '리틀 제니'로도 불렸는데.
(로라) 블랙핑크는 서바이벌에서 멘토로 와서 우리 무대를 보고 코멘트를 많이 해줬다. 관중을 생각하는 애티튜드가 있어야 한다고 배웠다. 연습생 때부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아현) 제니 선배님은 연습생 때부터 내 우상이었다. 롤모델이자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분이다. '리틀 제니'라 불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선배님께도 팬들에게 잘 하고, 제니 선배님처럼 잘 하면서 내 색도 잘 찾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0시 음원 발표는 굉장히 이례적이다. 왜 0시 데뷔 발표를 선택했나.
(로라) 0시 발표하는 이유는 글로벌 팬들께 우리 모습을 한 번에 공개해드리고 싶어서였다. 이번에 음악방송에 나가게 됐는데, 다같이 팬들을 보고 싶어서 설렜다. 아현이 활동하지 못했었는데 이젠 7명 다 같이 모여서 음악방송 하게 될 수 있게 됐다.
◇괴물신인 베이비몬스터, 어떤 점이 '괴물' 같은가.
(로라)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으니 글로벌하게 활동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워풀한 힙합 무드를 살려서 우리의 개성 있는 곡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베이비'와 '몬스터' 중 베이비몬스터가 중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루카) 연습 안 할 때는 베이비 같은 장난기가 있다. 연습하거나 무대에 설 때는 몬스터 같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있는 그룹이다.
◇베이비몬스터 개개인의 강점이 있다면?
(아현) 내 강점은 파워풀한 보컬과 반전의 래핑,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제스처 같다. 이번에 하이라이트 파트를 많이 맡게 됐는데 그 부분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치키타) 나는 춤을 좋아해서 춤과 느낌, 표정을 잘 할 수 있다.
(파리타) 내 매력은 목소리다. 항상 프리 코러스나 고음 부분을 맡고 있다. 잘 봐주셨으면 한다.
(로라) 나는 로우톤 보이스를 맡고 있다. 가성을 예쁘게 낼 수 있어서 가성 파트도 한다.
(루카) 춤에 자신 있다. 랩을 할 때는 나이가 많다보니 섹시한 면도 보여드릴 수 있고 힙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다.
(아사) 외모와 다르게 강렬하고 스피디한 랩을 잘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봐 달라.
(라미) 독특한 음색이 강점이다. 돌고래 창법에서도 내 매력이 있다 말씀드릴 수 있다.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톤이 강점이다.
◇프리 데뷔곡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신인상 후보에 들어갈 수 있나. 만약 신인상 후보에 못 들어간다면 새롭게 목표하는 바는 무엇인가.
(로라) '베러 업', '스턱 인 더 미들'로 감사하게 신인상을 받게 됐는데, 그 때는 완전체가 아닌 시기였다. '쉬시'를 통해 정식 데뷔가 됐다.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 우리 올해 목표는 다같이 글로벌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것이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미) 그 때는 6인 버전으로 활동해서 당연하게 아현이 합류하면 정식 데뷔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당연하게 기다렸다. 그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베이비몬스터 역시 블랙핑크처럼 리더가 없나.
(루카) 리더에 대해서는 우리도 얘기 나눈 게 없다. 춤 댄스를 연습할 땐 각자 담당하는 게 있다. 나는 춤을 담당한다. 단체 연습할 때는 내가 주도하고, 보컬에서는 아현과 라미가 한다. 아직 리더는 없지만 역할을 나눠서 한다.
(아현) 역할 분담을 해서 한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
◇꼭 서고 싶은 글로벌 무대, 또 얻고 싶은 글로벌 성과가 있다면?
(로라)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코첼라 무대다. 글로벌 팬들에게도 우리의 영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글로벌하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멤버들은 고국에서 데뷔 첫 팬미팅을 하게 됐는데.
(루카) 나와 아사는 일본 출신인데, 일본에 가게 돼 너무 기쁘다. 부모님 앞에서 우리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가 꿈꾸던 일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아사) 일본을 떠나서 한국에서 오래 연습해서, 무대를 하는게 꿈이었다. 일본에서 하면 의미가 다를 것 같다. 부모님 앞에서 무대 하면 기쁠 것 같다.
(치키타) 나도 마찬가지로 태국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부모님 앞에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다. 꿈 같다.
(파리타) 너무 설렌다. 이렇게 빨리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행복하고 꿈 같다. 부모님 앞에서 팬들과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고 기대된다.
◇YG 걸그룹 불패 신화를 이어야 할 베이비몬스터, 부담인가 설렘인가. 또 꼭 하고 싶은 스케줄이 있다면?
(로라) YG에는 대단한 선배들이 많이 계셨다. 우리는 그 선배들이 한 무대와 공연, 애티튜드를 많이 보고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
(루카) 아직 신인이다보니 지금은 뭐든지 다 하고 싶다. 예능이나 음악방송 등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다.
◇활동 없었던 이전 프리 데뷔가 아쉽진 않나.
(라미) 음악방송 활동을 이번에 처음 하게 됐다. 아현이 합류하고 정식 데뷔인만큼 당연히 이번에 활동을 시작하는게 맞다. 아현이 합류해서 함께 하는만큼 기쁘다. 우리 7명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좋은 모습 지켜봐 달라.
◇베이비몬스터의 롤모델은?
(로라) YG 아티스트 모두가 우리 롤모델이다. 배울 점 많아서 모두를 보고 배운다.
(라미) 때로는 베이비 다운, 때로는 몬스터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두 가지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틴스러운 매력도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나이가 대체적으로 어리다보니 우리만의 매력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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