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데뷔' 캔디샵, 용감한형제 13년만 걸그룹…브브걸과 어떻게 달랐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13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캔디샵이 데뷔를 알렸다. 용감한형제의 노래로 출격한 신인 캔디샵의 무기는 무엇일까.

2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캔디샵 첫번째 미니 앨범 'Hashtag#'(해시태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캔디샵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4인조 걸그룹으로, 수만 가지 캔디처럼 다채로운 매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Z세대를 대표하겠다는 각오다. 리더 소람은 반전 올라운더, 수이는 이온 비주얼, 사랑은 4개국어가 가능한 언어 천재, 유일한 일본인 멤버인 유이나는 유일무이 음색 매력으로 캔디샵의 새 시작을 알린다.

소람은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드릴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고, 수이는 "쇼케이스 시작 전까지 믿기지 않았는데, 어릴 때부터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게 돼 감격스럽다. 멤버들 모두 보여드릴 게 많은 그룹이니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은 "데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감격스럽고 행복하고 떨린다. 데뷔 준비하면서 좋은 일 힘든 일 많았는데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사랑과 감동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유이나는 "마지막으로 데뷔가 결정됐다. 꼭 K팝 걸그룹으로 데뷔하고 싶었다. 멤버들과 데뷔하게 돼 기쁘다.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캔디샵이라는 팀명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캔디샵은 어딜 가나 있다. 해외 분들이 우릴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람은 "사탕가게 말고 우리 그룹명이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브레이브 수장 용감한형제는 MC 유재필을 통해 캔디샵 멤버들을 소개하며 "소람은 특색 있는 보이스와 가창력이 있는 실력자다. 댄스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멤버다. 사랑은 다양한 재주를 가진 올라운더 멤버로 단 1초 만에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장악력이 있다. 재능과 노력이 만난 팀 내 히든카드다"고 말했다.

이어 용감한형제는 "수이는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늘 웃음을 주는 비타민이다. 러블리한 외모와 달리 파워풀한 춤 실력으로 반전 매력을 준다. 유이나는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소울풀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4차원 매력으로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캔디샵 전원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캔디샵 첫 미니 앨범 'Hashtag#'는 SNS에서 자신을 소개하고, 공통 관심사를 지닌 이들과 연결할 수 있는 기호인 해시태그를 나타낸다. 캔디샵은 앨범명처럼 자신들의 음악을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동세대와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캔디샵 타이틀곡 'Good Girl'(굿 걸)은 트렌디한 사운드 위로 Z세대의 통통 튀는 매력을 녹여낸 곡이다. 그간 수많은 걸그룹의 흥행 신화를 이끌어 온 '히트 메이커'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높은 완성도와 강한 중독성을 기대케 한다.

소람은 "용감한형제가 우릴 부르더니 노래를 들려주면서 '야, 이거 좋지 않냐? 이거 대표님 곡이야 하셨다. 그 때 진짜 데뷔하는구나 실감했다. 가사도 재미있어서 우리만의 프레시한 매력으로 살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이나는 "데뷔가 결정되고 나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 한국어가 어렵지만 잘 해내고 싶다"고 데뷔 결정 당시를 회상했다.

캔디샵은 브레이브걸스가 선보인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음악은 유지하면서, 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하이틴스러운 콘셉트로 차별화 하는데 성공했다.

용감한형제가 내놓는 13년만의 걸그룹인만큼 부담감은 없을까. 소람은 "아무래도 히트곡이 많은 대표님이라 부담이 너무 됐다. 이걸 기회 삼아 우리의 모습을 더 빨리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레고 기뻤던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은 용감한형제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 "'너희는 스타가 될거야' 라고 말씀해주신다. 연습할 때 좀 더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사랑은 "'해쉬태그' 하고 싶은 걸그룹이 되고 싶다. 감상평을 해시태그 '굿걸' '캔디샵'을 통해 달아주시면 팬들의 반응을 들으며 성장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고, 소람은 "이번 활동을 통해 Z세대 핫플 수식어를 얻고 싶다. 우리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담았는데 이 앨범을 통해 동세대 공감을 이끌어내서 Z세대 핫플레이스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수이는 "5세대 기대주라는 수식어를 들으며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랑과 수이는 MBC '방과 후 설렘'을 통해 팬덤을 쌓은 뒤 캔디샵으로 데뷔를 알린다. 오디션을 통해 어떤 부분을 배울 수 있었냐는 질문에 사랑은 "'방과 후 설렘'을 통해 팀 경연, 연습을 통해 팀워크를 배웠다. 데뷔 전부터 응원해주는 분들 많은데 아마 '방과 후 설렘'부터 응원해준 팬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수이는 "어떻게 하면 화면에 더 예쁘게 나올지, 더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연구했다. 촬영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캔디샵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소녀시대를 꼽았다. 소람은 "우리 롤모델은 소녀시대다. 단단한 팀워크와 역량이 팀에 모였을 때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그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캔디샵 멤버들은 각자 맡고 싶은 사탕에 대해 언급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 했다. 사랑은 빨간 맛, 소람은 무지개 색, 수이는 상큼한 맛, 유이나는 컬러풀한 맛 사탕을 통해 다양한 장르로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캔디샵의 미니 1집 'Hashtag#'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