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구해줘 홈즈' 제작진과 김숙, 박나래 등이 5주년을 맞은 소회와 책임감을 이야기 했다.
27일 오후 성울 상암동 MBC '구해줘! 홈즈' 스튜디오에서 '구해줘! 홈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다히 PD와 (복팀)박나래, 양세형, 장동민 (덕팀) 김숙,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가 참석해 5주년을 기념했다.
'구해줘 홈즈'는 의뢰인 조건에 맞춰 연예인 군단이 집을 찾아주는 부동산 중개 예능이다. 신혼 부부와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의뢰인의 조건에 맞게 집을 소개하고, 이를 의뢰인이 선택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2019년 설 연휴 파일럿 예능으로 시작해 5주년을 맞은 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구해줘 홈즈'의 인기 요인에는 (복팀)박나래, 양세형, 장동민 (덕팀) 김숙,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 등 패널들의 '발품'도 한 몫 한다.
장동민은 "'홈즈'를 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 시간의 흐름을 겪었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매주 느끼고 있다. 50년, 500년까지, 자식들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의뢰인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도 똑같은 상황이 있고, 삶에 꼭 필요한 정보가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장수의 이유를 설명했다.
양세형은 "너무 많은 예능프로그램이 있는데 한쪽으로 치우쳐있다. 의식주가 있는데 주거에 관련된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필요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면서, 저희도 호응을 맞춰가면서 다양한 주거 형태를 보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주거는 바뀌기 때문에 더 오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저희가 패널로 앉아있지만 전문가는 아니다. 저희도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춰가며 배우고 있고, 많은 정보를 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지하부터 옥탑까지 살아봤고, 시골집부터 고급 아파트까지 다 살아봤다. 이 프로그램 하기 전부터 박나래와 항상 집 이야기를 했었는데, 친근하게 프로그램이 생긴 것이다. 내가 발벗고 나서지 않아도 가격대를 알려주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해줘 홈즈' 때문에 주거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월세를 내놓기 위해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 집 나갔을까요'하며 전화도 많이 온다. 자부심이 많이 생겼다.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람들 생활이 바뀌는 것이 쉽지 않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달전 합류한 주우재는 "시청자로 4년 10개월을 함께 했기 때문에 5년이 됐다고 생각한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프로그램에 숟가락을 얹은 느낌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개꿀'이다. 집 이야기 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단단하게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장충동 살 때는 남산을 가고 지금 집은 인왕산을 간다. 산에 올라가면 답답함을 느꼈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왜 내 집 하나 없을까' 생각했었다. 가격을 공개함으로서 시원함을 안겨줬던 것 같다. 애착이 가는 집을 코너를 통해 보여주면서, '나는 어떤 집에서 어떤 생활을 즐길 수 있을까' 환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양세찬은 "'홈즈'의 매력은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도 홈즈를 보면서 바꾸고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어서 유익한 것 같다"고 했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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