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홍김동전' 박인석 PD가 오는 4월 '찐팬구역'으로 돌아온다.
ENA&채널 십오야 신규 예능 '찐팬구역'(연출 박인석 작가 강윤정 제작 스튜디오 수파두파, 에그이즈커밍)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 스튜디오 수파두파와 에그이즈커밍이 공동제작하고, ENA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선수가 아닌 팬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인만큼 제작진의 면면도 기대를 높인다. 최고 시청률 3%, 평균 시청률 1%임에도 불구하고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팬덤에 의해 폐지 반대 청원과 트럭 시위까지 이어지며 2030 세대에 큰 인기를 얻었던 '홍김동전' 박인석 PD와 '대화의 희열' 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6일 '찐팬구역' 측은 "스포츠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예능을 표방한 '찐팬구역'의 첫번째 시즌은 성적에 상관없이 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의리의 아이콘 '한화이글스 팬'들이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한화이글스' 팬들은 한화 이글스가 18연패를 기록하고 3년 연속 꼴찌에 머무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늘 변치 않는 마음으로 최고의 응원을 보내는 최강 내공의 팬심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8년 가을 야구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 류현진 선수가 복귀한 올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그들의 처절한 응원기가 예고된다.
이를 위해 연예계 대표 한화 팬들이 뭉쳤다. 차태현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연예계의 대표 한화 찐팬 고정멤버로 출격하며, 중립지역 MC에는 조세호가 자리를 지킨다. 차태현은 '핑계고'에 출연해 유재석에게 한화이글스 구단을 사달라고 부탁했을 만큼 빙그레 이글스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한화골수팬. 차태현의 솔직한 입담과 한화를 향한 직진 애정이 어떤 돌직구 토크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MC 조세호는 LG 트윈스 어린이 회원 출신이지만 인생 첫 시구는 두산 베어스에서 한 뒤, 한화 응원석에서 열띤 응원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이후엔 다시 SK 와이번스 시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홍보차 소화했던 다양한 스케줄로 인해 본의 아니게 대체 어느 구단의 팬이냐며 야구팬들의 원성을 받게 된 희극인이다. 이에 영혼을 갈아 넣는 찐팬들 사이에서 중립기어를 박고 자신만만하게 MC로 나서는 조세호의 예견된 험난한 행보가 기대를 더욱 높이게 한다. 어떤 경기라도 뜻밖의 웃음과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할 이들의 팬심만땅 활약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찐팬구역' 제작진은 "올해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타클한 야구 경기가 시작됐다"라며 "경기 결과는 알 수 없어도 ‘찐팬구역’의 웃음은 100% 확신해 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호언장담했다.
'찐팬구역'은 4월 ENA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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