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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이윤진 SNS 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 법정에서 대응할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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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범수가 이윤진과의 이혼 조정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범수는 이윤진으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라며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다"라고 양해를 당부했다.

배우 이범수가 아내 이윤진이 이혼 조정 신청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기념 포토행사.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범수가 아내 이윤진이 이혼 조정 신청에 들어간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기념 포토행사.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SNS 등 공개된 곳에 게시돼는 내용에 대해 이범수는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말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또 그는 "이윤진이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윤진이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윤진은 최근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 해외에서 생활 중이며, 이범수는 서울에서 차기작 촬영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이혼설에 휘말린 바 있다. 이윤진이 자신의 SNS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는 문구를 올리며 이범수의 SNS 계정을 태그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언팔로우 했다. 당시 이범수 소속사는 "이혼은 아니다"라며 "개인 사정"이라며 말을 아꼈으나, 석 달 뒤인 현재 이혼 조정 신청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18일 열린 첫 이혼 조정기일에서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했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혼 조정에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이윤진이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범수와의 결혼 생활과 이혼과 관련된 내용의 폭로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글에서 이윤진은 "소을이는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금지를 당했다.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조정을 신청을 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다. 소을이 책들과 내 난시 안경은 좀 가져오자. 인간적으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굴 탓 하겠는가. 모두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분명 지난 14년의 결혼생활은 SNS 속 정제된 나의 광고사진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치열한 일상이었으나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사위를 무한대로 응원했던 친정 부모님이 시어머니에게 '딸 년 잘 키워 보내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 그는 "나만 들어도 되는 이년 저년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친정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고 면목없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라며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알고 싶지도...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순간의 회피와 도망으로 시간 끌기만 1년째.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이 소중한 인연 헤어져도 좋은 부모, 친구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그리도 부족한 사람이었는가 매일 눈물 흘리며 돌아본다"라며 "그 누구도 이 지옥같은 이혼이라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더군다나 15년의 결혼생활과 내 가족사를 휘발성 가십으로 날려 버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알려진 사람의 부인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들의 엄마로 내 한계치를 시험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글은 바위 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며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 평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인데 마음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다음은 이범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이범수씨는 이윤진씨로부터 이혼 조정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배우의 사생활의 부분이고 소속사는 그 부분을 존중하기 위해 개입하거나 내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묻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문의 내용에 답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SNS 등 공개된 곳에 게시돼는 내용에 대한 이범수씨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개인 사생활로 소속사와 대중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는 이범수씨의 말을 전해 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이윤진씨가 SNS에 게시하는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윤진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시 한번, 소속사로서도 오랜 시간 이범수씨와 가족들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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