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가여운 것들'은 3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엠마 스톤)을 비롯해 미술상(제임스 프라이스, 쇼나 히스, 즈자 미할렉), 의상상(홀리 와딩턴), 분장상(나디아 스테이시, 마크 콜리어, 조쉬 웨스턴)을 수상했다.
엠마 스톤은 주인공 '벨라' 역을 맡아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열연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 감격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너무 감격스럽다. 이 무대에 올라와 있는 모든 배우 그리고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 '가여운 것들'에 사랑과 재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과 함께 영광을 나눈다"라고 뜨거운 눈물과 함께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게는 "벨라로 살게 해주고, 우리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앞선 영국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28개의 여우주연상을 휩쓴 엠마 스톤. 이처럼 전 세계 영화계로부터 만장일치 극찬 세례를 받아온 그는 이변 없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또한 차지하며 2024 오스카를 빛냈다.
엠마 스톤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7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까지 수상한 '가여운 것들'은 "세상 모든 찬사와 수식어로도 부족한 경이로움", "과격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장센" 등의 호평을 이끌어낸 놀라운 완성도를 증명했다. 개봉일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개봉 첫 주말 극장가 또한 사로잡은 '가여운 것들'의 흥행 질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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