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제4의 출연자는 보드와 주사위다. 예상치 못한, 극적인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
김태호 PD가 한층 더 흥미로워진 '지구마불 세계여행2'을 예고했다. '지구마불2'는 새로운 게임 장치로 무장한 신상 보드판과 함께 돌아온다. 보드판 곳곳에 숨겨진 히든 룰과 나라별 미션과 혜택이 더욱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한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는 "구성적인 면에서 차별성을 뒀다. 새로운 장치와 새로운 인물 조합이 재밌게 실현됐다"면서 "뒤로 갈수록 재미가 점층된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은 유튜브 용을 메인으로 만들고 TV용으로 각색한 형태였다. 이번엔 처음부터 TV에 어울릴만한 콘텐츠로 구성해서 만들었다"며 "내용적으로, 구성적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를 담은 여행 예능. 답사도, 계획도 없이 떠나는 즉흥 여행을 리얼하게 담아낸다.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한 노홍철과 주우재는 스튜디오 MC로 함께 한다.
지난 시즌 우승을 거머쥔 원지는 "우승 경험이 있었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면서 "부루마불 룰 자체가 가볍고 즉흥적이다 보니 여행 자체를 가볍게 느끼게 됐다. 여행에 대한 마음의 벽이 많이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시즌2의 시청 포인트는 우리들의 진심어린 표정 변화다. 주사위를 던지고 나서 보이는 진짜 표정이 재밌다"라면서 "셋 다 성격도 개성도 성향도 다른 만큼 여행하는 느낌도 달라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소개했다.
시즌2의 정의를 '책임없는 쾌락'이라고 꼽은 빠니보틀은 "여행에서 만난 한 시민분이 우리의 여행하는 모습을 보는 게 편안하고 좋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우리 하는 일이 생각보다 큰 일이다' 싶더라. 시즌1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이어 "시즌1은 조회수 대결이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위해서는 내가 이 여행을 진심으로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아직 여행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시즌2가 많은 변곡점이 됐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곽튜브는 '지구마불'을 통해 방송 번아웃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1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하기 싫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결과물이 좋았다. 광고도 함께 찍으면서 출연료 이외에 금전적으로 얻은게 많다. 방송에도 스무스하게 진입했고, 방송 번아웃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9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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