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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점 만점에 백점"…'원더풀 월드' 김남주, 원더풀 성적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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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시청률의 여왕' 김남주와 '꽃미남 스타' 차은우가 뭉쳤다. '밤에 피는 꽃'으로 2024년 성공적 스타트를 끊은 MBC는 '원더풀' 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남주와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이승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김강우-김남주-이승영 감독-차은우-임세미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강우-김남주-이승영 감독-차은우-임세미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김지은 작가가 만났다.

이승영 감독은 "크고 작은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고군분투를 담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는 "밤하늘이 어두울 때 캐릭터들이 빛난다. 이야기의 배경은 어두울 수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인물들은 아름답다. 관계의 아름다움이 충만한 드라마"라고 '원더풀 월드'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극이라기보단,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더풀 월드'는 김남주가 '미스티' 이후 6년 만에 안방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대세' 꽃미남 스타 차은우도 함께 한다.

이승영 감독은 "이유가 필요 없는 캐스팅이다. 섬세한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김남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연락했다. 대본의 힘으로 6년 동안 칩거하던 김남주를 불러모았다"고 했다. 또 "차은우는 미술감독이 스케치를 해줬는데 선율 캐릭터가 차은우와 닮았다. 대본에서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와 연기 깊이를 가진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남주는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심리학 교수이자 유명 작가 은수현 역을 맡았다. 완벽한 일상을 누리던 중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고 희망마저 뺐겨 결국 자신이 직접 가해자를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는 캐릭터다.

6년의 공백기 동안 엄마로서의 삶을 행복하게 누렸다는 김남주를 끌어당긴 건 모성애였다.

배우 김남주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남주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남주는 "출발은 강한 모성애로 선택했다. 세상 엄마들의 마음을 잘 대변할 수 있다면 이 작품은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비극이고 슬펐는데, 연기한지 30년 됐다. 실제 김남주와 은수현의 마음을 분리 시키는 방법을 긴 세월이 가르쳐준 것 같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차은우는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권선율 역을 맡았다. 권선율은 은수현을 만나 그녀의 삶 깊숙이 스며드는 인물로 선한 얼굴 뒤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을 지닌 인물이다. 차은우는 "비밀도 많고 미스터리한 친구"라며 "아픔과 상처가 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비밀이 밝혀진다. 감정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파격 연기 변신을 시도한 그는 "얼마전까지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하고 또 인사하게 됐다. 변신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원더풀 월드' 대본을 봤을 때 선율이의 상처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극복해가는 과정도 그려가고 싶었다. 선율이로 집중해서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친 삶을 선택한 인물이라 운동도 열심히 했고, 옷이나 헤어 스타일도 정리되지 않고 툭한 듯한 느낌이었다. 좀 더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모습, 선율이가 진짜 그런 일을 겪었을 때 했을 법한 행동들에 신경을 쓰며 표현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와 차은우는 27살 나이 차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모두 케미에 대한 만족감이 높앙ㅆ다.

차은우는 "김남주 선배와 케미는 백점 만점에 백점으로 좋았다. 리딩할 때는 차가워 보이기도 했는데, 리딩하고 난 뒤 회식에서 성격이 너무 좋고 먼저 다가와줬다. 너무 잘 맞아서 현장에서도 선배와 하는 신이 있으면 너무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남주는 "난 110점 주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김남주는 "차은우와의 조합은 저도 신기하고 영광스럽다. 저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촬영장에서의 차은우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열린 마음이 있고 좋은 인성이 있다. 오픈 마인드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나라에서 온 왕자님 같아 부담스러웠다. 날이 갈수록 귀여운 동생 같다. 이모라고 해야 하나"라고 웃으며 "촬영 잘했다"고 말했다.

김강우와 임세미도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김강우는 승승장구하는 현직 앵커이자 은수현의 남편 강수호를 연기한다. 진심으로 아내와 아들을 사랑하지만, 아들의 죽음 이후 모든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임세미는 은수현이 친자매처럼 생각하는 친한 동생이자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편집숍 대표 한유리로 변신한다.

이 감독은 "김강우는 김남주와 합이 잘 어울리는 남자 배우, 강직함과 순애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여서 고심해서 모셨다. 임세미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건강한 에너지가 있는 배우가 필요해 캐스팅 했다"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가족을 사랑하는 가족애가 있고,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부성애가 보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김남주와의 부부 호흡에 대해 "데뷔 하기 전부터 누나를 봐왔다. 같이 부부 호흡을 할 수 있을까 혼자만의 걱정을 했다"라며 "첫 촬영 때부터 벽을 허물어줘서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임세미는 "인간 한 명으로 바라보면 긍정적이고 밝고 에너지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많은 일을 경험하고 산다. 한 휴먼으로 바라봐달라"고 했다.

'원더풀 월드'는 전작 '밤에 피는 꽃'에 이어 MBC 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힌다.

차은우는 시청률 공약에 대해 "(김남주가) 6년 만에 돌아왔으니 16% 어떻냐"고 이야기 했고, 김남주는 "13년 만에 MBC 왔으니 23% 어때"라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감독은 "제 전작이 '트레이서'였는데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 16%를 못 넘었다. 이번에는 전작(밤에 피는 꽃)보다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대본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났다.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질 거라 믿는다"고 했다. 김남주는 "6월부터 8개월 동안 정말 온 성심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다. 함께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오는 3월 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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