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결혼의 행복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는 'KBS 대표 프로그램 노래자랑' 특집으로 진행됐다.
'일꾼의 탄생'에서 청년회장을 맡고 있는 손헌수는 "저는 어릴 때 가난했다. 5학년 때부터 알바를 했고, 오리 배를 선착장에 옮기는 일도 했다"라며 "18살부터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그 돈으로 개그 학원을 다녔다"라고 고백했다.
MBC 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그는 "데뷔하자마자 허무개그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영화, 광고 연출에 앨범 6장을 냈다. 사업도 했지만 쫄딱 망했다. 벌어놓은 돈 날리고 빚도 5억이 생겼다. 지금은 다행히 없다.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것이 인생에서 독이 아닌 약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꾼의 탄생'에서 청년회장을 하며 열심히 일하며 삶의 의미를 보여주는 어르신들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라며 "지붕 고치고 울타리 짓고, 정말 힘들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다. 요즘은 힘들게 일하고 퇴근하면 저를 기다리는 아내가 있다. 너무 너무 행복하다. 저도 결혼해서 가장이 됐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