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 박신혜가 아련하고 설레는 이별 후일담을 그려낸다.
24일 밤 10시30분 방송하는 JTBC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9회에서는 'X-연인'으로 또 한 번의 관계 변화를 맞은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둘 사이에 맴도는 아련하고 설레는 분위기가 '우늘커플'의 이별 후일담을 궁금케 한다.
지난 방송에서 여정우, 남하늘은 마침내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행복은 찰나의 순간이었고, 남하늘은 여정우에게 눈물로 이별을 통보했다. 그는 선배 민경민(오동민 분)이 교수로 임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을 관둔다는 소식을 접했고, 병원에 근무하는 동안 그에게 이용당한 뒤 버림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행복한 일이 생길 때마다 죄책감과 불안감, 초조함을 느낀다는 남하늘은 여정우와 함께하는 바로 지금의 행복마저 두려워졌다. 여기에 여정우가 자신의 옆을 지키기 위해 빈대영(윤박 분)의 스카우트 제의도 거절한 사실을 알게 된 남하늘은 그와 이별을 결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옥상에서 마주 선 여정우와 남하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마치 14년 만의 재회 모먼트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때와는 또 다른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일렁이는 두 사람. 여느 헤어진 연인처럼 예기치 못한 만남에 어색하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어 남하늘에게로 조심스레 손을 뻗은 여정우, 이들의 가까운 거리감이 숨멎 텐션을 유발한다. 그의 애틋한 눈빛과 손길에서 '아직 헤어지지 못한' 여정우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여정우와 남하늘이 이별 후유증을 겪는다"라며 "서로에 대한 여전한 마음이 다시 맞닿을 수 있을지 '우늘커플'의 로맨스 향방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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