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희준의 존재감이 심상치 않다.
이희준은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에서 형사였지만 하루 아침에 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살인을 이어간 송촌의 역설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송촌은 4회 엔딩부터 등장해 극의 마지막까지 한 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주요한 인물. 이희준은 송촌의 무자비한 면모와 히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까지 감행하며 비주얼, 목소리 모두 바꿨다. 그야말로 파격 변신이다.
그는 전직 형사였던 과거의 딜레마와 세월이 흐른 뒤 이탕(최우식)과 장난감(손석구)를 쫓는 추격자가 되어 버린 송촌의 간극을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과 노련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등장만으로도 위압감 넘치는 모습으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선과 악의 경계선에 서서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는 송촌 그 자체가 된 이희준은 '살인자ㅇ난감'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극강의 카타르시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희준 인생연기, 흥미로웠다", “흔히 생각하는 노인 연기에 대한 선입견 부숴버린 이희준", "마지막회 연기파티 보는 재미 흡사 연기차력쇼" 등 극찬이 쏟아진 이유다.
'살인자ㅇ난감'과 '황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이희준은 오는 3월 15일 개막되는 연극 '그때도 오늘'로 무대 위 살아 숨 쉬는 연기를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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