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가 전남편 오민석의 정계 진출에 제대로 태클을 걸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5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4.6%, 수도권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전 남편 노율성(오민석 분)의 아내 한지인(이서안 분)을 지옥같은 결혼생활에서 구해낸 김사라(이지아 분)의 짜릿한 정의 구현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노율성은 솔루션의 사무장 장희진(김시현 분)에게 건네받은 한지인의 결혼 전 몰카 영상으로 노골적인 본색을 드러냈다. 불리한 선거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기 위해 이혼 대신 그를 이용하기로 한 것. 아내 한지인에게 달려든 괴한의 칼을 본인이 대신 맞는 자작극으로 노율성은 단번에 본인의 지지율 상승은 물론 경쟁 후보의 평판에 흠집까지 내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사라 역시 그에 대적할 '정치 쇼'를 시작했다. 노율성의 선거 유세 현장에 나타난 김사라는 선루프에 몸을 내밀고 확성기를 든 채 노율성이 자신의 아내를 납치하려 했다고 소리쳤다. 자극적인 내용에 소문은 삽시간으로 퍼져나가며 파문이 일었고, 분노한 노율성은 아들을 빌미로 협박했지만 김사라는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이혼 합의만을 요구했다.
더불어 솔루션 중도 하차를 선언하며 모든 것을 포기한 것 같던 한지인은 노율성이 구속된 자신의 아버지를 꺼내줄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다시금 흔들렸다. 한지인이 다시 이혼을 결심할 때까지 기다렸던 김사라는 이 약점을 역이용해서 노율성이 더이상 써먹을 수 없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대망의 인터뷰 당일, 마음을 굳힌 한지인은 노율성과 동행한 석상에서 전 부인인 김사라가 했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시인해 현장을 경악에 빠트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편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김사라는 노율성이 이를 통해 아내를 선거 운동에 이용했다며 그의 실체를 까발렸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황급히 자리를 뜬 노율성은 연이은 파문에 이미지 타격을 입고 결국 선거에서 패하고 말았다.
김사라는 노율성의 비열한 공작에 맞불 작전으로 응수하며 통쾌한 반격을 펼쳤다. 노율성의 얕은수를 간파한 김사라만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솔루션으로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을 뻔했던 한지인을 구하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현 부인과의 이혼 합의를 위해 김사라를 차율타운 부지로 부른 노율성은 말싸움이 격해지자 김사라의 목을 조르고 폐건물에 감금했다. 설상가상으로 건물에 화재까지 발생했고 뒤늦게 도착한 동기준(강기영 분)이 다급하게 건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굳게 잠긴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동안 김사라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승리를 코앞에 둔 이들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 속 과연 이 솔루션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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