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최민식이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이후 휴유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민식이 출연했다.
이날 최민식은 연쇄살인마로 출연했던 '악마를 보았다'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작업을 하고 피가 내 작업실에 낭자하잖나. 그게 가짜 피지 않나. 물청소하는 신이 있는데 가짜 피인 거 뻔히 아는데 제가 구역질을 했다. 갑자기 그게 피비린내로 느껴지더라. 잠깐 쉬었다 가자고 하고 오바이트하고 다시 촬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트니스 센터 엘리베이터에서 맨날 보던 아저씨다. '어디 최씨야?'라고 하시는 거다. '왜 반말이지?' 나도 모르게 그 엘리베이터 정지 버튼을 누르려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 이거 큰일나겠다 싶었다"고 그 후 일화를 전했다.
최민식은 "나중에 제가 작품 끝나고 인터뷰에서 이 에피소드를 얘기했는데 그걸 어디서 보셨나 보다. 운동 끝나고 마주친 아저씨가 '그때 그렇게 서운했어? 나는 그냥 반가워서'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절대 선생님한테 그런게 아니고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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