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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임다운 "혈액암 투병, 손발톱 다 빠지는 고통…가족 위해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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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임다운이 혈액암을 이겨내고 가족을 위해 노래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이승만 임다운 이근희 오주헌 정해은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아침마당' 임다운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임다운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임다운은 "우리 가족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어머니는 집을 나갔다. 11세 나와 8세 여동생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었다. 동생은 왕따를 당하며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임다운은 "어느 날 전화를 받았더니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고 엄마가 '금방 갈게'라고 했고 우리는 다같이 울었다. 그리고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버지의 폭력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나는 이러다가 엄마가 죽을 것 같아서 엄마를 떠나보내드렸다. 나는 힘든 시간을 노래로 이겨냈다. 어린 동생과 엄마를 위해 훌륭한 가수가 돼서 가족을 지키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다운은 혈액암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임다운은 "29세 때부터 목에 멍울이 생기기 시작했다. 병원에 갔더니 급성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나는 병원 계단에서 펑펑 울었다. 꿈 하나만 바라보며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나 싶었다. 인생을 포기하고 싶었다. 너무 슬퍼하며 눈물 흘리는 엄마와 동생을 보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12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너무 아파서 밥이 넘어가지도 않고 근육통과 관절통에 무릎과 다리가 아프고 손발톱도 뿌리만 남고 모두 빠졌다. 그래도 가족을 위해 가수가 돼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이겨냈다. 엄마와 동생을 위해 노래하겠다"며 류계영 '인생'을 불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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