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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2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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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가 제주 핵심 환경자산 보존를 위해 개인이 소유한 곶자왈 매입에 나선다.

곶자왈 [사진=제주도]
곶자왈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올해 제주 곶자왈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위한 곶자왈 사유지 매입(13만㎡)에 20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며칠간 내린 폭우에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되는 특성이 있어 홍수 조절과 지하수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 '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용역(2015~2022년)'에 따르면 제주 도내 곶자왈 면적은 총 95.1㎢이다.

이 중 보호지역은 33.7㎢(35.4%),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22.1㎢(65.4%)로 나타났다.

앞서 제주도는 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곶자왈 13ha를 매입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 15.9ha(46.5억 원), 곶자왈공유화재단 0.7ha(1.5억 원) 등 총 29.6ha(68억 원)가 매입돼 보존 관리되고 있다.

곶자왈 매입은 매도신청서 접수를 받은 후 서류검토와 현지 조사 및 심의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후 행정절차와 감정평가 등을 실시해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매도 신청은 이달 2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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