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살인자ㅇ난감' 측이 이재명 묘사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넷플릭스 측은 11일 조이뉴스24에 작품 속에 등장하는 형성국 회장이 이재명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최우식과 손석구, 이희준 등이 열연했다.
그 가운데 7회에는 국내 대기업 회장인 형성국이 등장한다. 형성국은 송촌(이희준 분)에게 손녀 형지수를 잃은 인물이자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캐릭터다. 웹툰에도 등장한다.
시리즈에서 검은테 안경을 쓰고 백발 머리를 한 형성국은 죄수 번호 4421을 달고 교도소에서 초밥을 먹는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묘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냈다.
하지만 '살인자ㅇ난감' 측은 이와 관련해 "특정 인물과는 상관이 없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죄수 번호도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라는 것. 실제로 백발이나 안경과 같은 외형은 노년의 수감자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이며, 교도소에서 초밥을 먹거나 특별한 대우를 받는 대기업 회장 역시 그간 드라마와 영화에서 수없이 등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장면만 보고 특정 인물과 끼워 맞추기를 하는 건 억측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확대 해석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낸 작품 자체가 폄하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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