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024년 돌아온 '어쩌다 어른'이 판다 '푸바오' 사육사의 이야기로 첫회부터 안방극장을 달궜다.
30일 밤 첫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연출 정민식, 최진아)에서는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자이언트 판다 가족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각양각색인 판다들의 성향, 푸바오와 동생들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특별한(?) 태몽과 탄생 비하인드, 쌍둥이 동생이 생긴 후 푸바오에게 일어난 변화 등을 전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푸바오의 판생을 위해서 당연히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도 "푸바오에게 유채꽃을 보여주고 보내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그의 진심은 패널과 방청객도 눈물짓게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37년 경력의 베테랑 사육사로서 일촉즉발 동물원 일상도 공유했다. 동물원 입사 2년 차에 남다른 열정으로 아기 인도표범 인공 포육에 성공했던 일화부터 장애를 가진 아기 원숭이를 애지중지 키워낸 사연까지, 동물들과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해 모든 순간 진심을 다한 노력은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어쩌다 어른' MC를 맡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심리 꿀팁, 패널로 참석한 개그맨 황제성, 댄서 겸 안무가 허니제이, 가수 겸 배우 강지영, 배우 김기두의 다채로운 리액션도 강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어쩌다 어른'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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