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김영서 상담전문가가 친족 성폭력 생존자로 밝게 미소지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친부로부터 9년간 성폭행을 당한 생존자이자 성폭력피해수기를 출간한 작가, 그리고 상담전문가 김영서가 출연했다.
김영서 상담전문가는 "친족 성폭력 생존자들은 성폭력 피해가 가정 안에서 일어났다고 말하기 힘들다. 이제 사회에서 말하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내 눈물이 세상의 따뜻한 빛을 만나면서 치유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김영서는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 아닌 내가 직접 지은 이름이다.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 느낌으로 '영원한 서약'이라는 의미로 담았다"고 했다.
그는 "집 나온 이후 세상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다. 부모복 빼고 인복이 넘친다고 말한다"면서 "그 사랑을 흘려보내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람으로 살고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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