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임현식이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임현식이 배우 오미연, 이한위, 이건주를 초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임현식은 천평 한옥주택에서 생활하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23년전 어머니를 위해 지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현식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2년 만에 아내까지 보냈 사연을 전했다. 임현식은 1978년 교사였던 아내와 결혼, 지난 2004년 아내와 사별했다.
임현식은 "독거생활 중이다"라며 "와이프가 들으면 기분 나빠할 수도 있지만, '인생에 이런 자유도 생기다니'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 말했다.
임현식은 "연말에 게임 프로그램을 했는데, 1등을 해서 상품으로 유명한 병원에서의 건강 검진권을 줬었다. 아내에게 선물로 주니까 반가워하더라. 그렇게 아내가 검진을 받았던 것이 2004년 1월이었는데, 거기서 폐암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전이가 돼서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 "틈만 나면 투병 중인 아내가 있는 병원으로 갔었다. 어떨 때는 코피가 날 정도였다. 어머니와 아내는 집 근처에 묻었다. 나도 죽으면 화장해서 어느 바람 부는 날 함께 뿌려 달라고 하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임현식은 사별의 고통으로 치아가 6개가 빠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세 자매를 둔 상황에서 나라도 열심히 아내의 몫까지 열심히 다 해야겠다는 어떤 의무감이 날 옥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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