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에이티즈가 서울에서 2024년 새로운 월드투어의 서막을 여는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ATEEZ, 윤호 성화 산 여상 홍중 우영 종호 민기)가 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4 월드투어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를 개최했다. 27일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전석 매진됐다.
에이티즈는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정규 2집 타이틀곡 '미친 폼'으로 오프닝 무대를 활짝 열었다. 홍중은 "오늘 여기서 다같이 노래하고 춤추자"라며 공연의 분위기를 띄웠고 'say my name' 'WIN'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에이티즈의 섹시함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졌다. 시스루와 민소매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이들은 'this world'에서 수갑 퍼포먼스로, 최초 공개한 '최면' 무대에서는 스카프를 활용한 관능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에이티즈에 첫 공중파 1위를 선사한 'guerrilla'에서 홍중은 일렉기타 퍼포먼스로 무대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에이티즈는 의자를 활용한 'cyberpunk'와 '데쟈뷰' 무대 등으로 퍼포먼스에 강한 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30분간 쉴 새 없이 무대를 이어간 멤버들은 "오늘 마지막 공연이니 신나게 놀다갔으면 좋겠다"며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 잘 부탁한다"고 했다. 여상은 "어제 인정을 못 받고 갔다. 오늘은 도베르만이라는 인정을 받겠다"고 해 팬들의 파이팅을 이끌어냈다. 산은 "내일 월요일이지만 내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추억, 좋은 무대 많이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우영은 "마지막 날인만큼 체력 아끼지 말고 놀아보자"고 했다. 종호는 "드디어 2일 차에 목이 풀렸다. 앞으로 있을 남은 곡들도 힘차게 불러보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태웠다.
이번 월드투어의 타이틀명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의 의미도 설명했다.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있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지가 담겼다.
에이티즈는 "연습실에서 수련을 하다시피 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새로 생긴 투어의 타이틀이 뜻깊다. 우리 모두 자신의 색깔을 갖고 있고 의지를 갖고 나아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성화는 "누구나 한 번쯤 그런 경험이 있다. 남을 신경쓰고 감추려고 한 기억이 있을텐데 멤버들과 팬 덕분에 자신감 있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짚었다.
에이티즈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월 3~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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