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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분노한 조정석, '광기' 최대훈에 칼 겨눴다 "폭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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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본인의 형이자 한 나라의 지존인 임금 최대훈 목에 칼을 겨누며 완전히 돌변한 눈빛을 드러냈다.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본인의 형이자 한 나라의 지존인 임금 최대훈 목에 칼을 겨누며 완전히 돌변한 눈빛을 드러냈다. [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본인의 형이자 한 나라의 지존인 임금 최대훈 목에 칼을 겨누며 완전히 돌변한 눈빛을 드러냈다. [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은 26일, 최대훈(임금 이선 역)을 향해 칼을 겨누는 조정석(진한대군 이인 역)의 일촉즉발 순간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 2회 방송에서 조정석과 최대훈은 우애 좋던 형제 사이에서 왕위 계승의 궁중 암투로 인해 극명하게 사이가 갈린 비극적 관계가 펼쳐져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청에 볼모로 잡혀가는 이인의 어깨를 끌어당겨 품에 안고 눈물을 보이던 이선과 이에 화답하듯 이억만리 땅에서도 형을 그리며 매일같이 서찰을 보내던 이인의 형제애가 급격히 역전된 것.

특히 이선은 무섭도록 싸늘한 눈빛으로 "형이라 부르지 말라"며 긴 볼모 생활을 마치고 온 이인을 향해 "나는 너의 형이기 전에 이 나라의 임금이고, 군신의 관계다"라고 말했다. 벼랑 끝 대립에 선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 담긴 조정석과 최대훈의 관계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더 이상 되돌아갈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변모해 관심이 집중된다. 왕위 계승의 암투와 맞물려 엇갈린 형제 관계에 대한 비극의 서곡을 알리는 것.

최대훈은 헝클어진 머리와 옷매무새, 초췌한 얼굴로 광기와 불안감에 사로잡혀 조정석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스틸에서 최대훈의 검을 빼앗은 조정석이 그를 향해 칼끝을 겨눠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쏟아지는 음해로 인해 형에 대한 충심이 역심으로 비치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져버린 최대훈을 향한 안타까움과 분노도 잠시, 조정석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다. 급기야 최대훈을 겨누며 칼날을 들이미는 조정석의 모습에서 임금 자리를 위해 형제애를 버리는 것만 같은 장면이 연출돼 긴장감이 폭등한다. 이에 극강의 위기로 휘몰아친 모습만으로도 지독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27일 3회에서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궁중 암투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극에 달한 조정석의 분노와 최대훈의 광기가 맞물려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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