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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문희X김영옥 절친케미…명품 연기 기대되는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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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절친의 추억 여행…나문희 "우리 아니면 못해"
임영웅 전폭 지원 '화제'…'노년의 삶', '존엄사' 주제로 관심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명품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이 김용균 감독의 영화 '소풍'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가수 임영웅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노년의 삶과 죽음을 다룬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소풍'의 주연 나문희와 김영옥, 김용균 감독과 출연배우 류승수는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소풍' 언론시사회에서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나문희, 김영옥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나문희, 김영옥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용균 감독의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제작 로케트필름, 공동제작 콘텐츠파크엔터테인먼트 ·청년필름·에스크로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스크로드·로케트필름)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나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다.

나문희는 '소풍'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은심' 역을 맡아 문학 감성을 지닌 사돈 친구 '금순'(김영옥)과 함께한다. 배우 박근형은 은심을 짝사랑한 '태호' 역으로 출연한다. 류승수는 극중 은심의 아들 '해웅'을 맡았다.

배우 나문희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나문희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평소 '절친' 배우로 유명한 나문희와 김영옥은 '소풍'에서 주연을 맡아 명연기 '케미'를 펼쳤다.

나문희는 "나이마다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는데 이 역할은 김영옥과 제가 아니면 표현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함께한 김영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옥은 "두 노인(은심, 금순)의 이야기가 자식 세대에게도 어른들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부모와 자식 모두가 같이 보면 보람있을 작품"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용균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11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보면 볼수록 이 영화는 배우님(나문희, 김영옥 등)들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어쭙잖다는 마음에 자신이 없었지만 선생님들에게 맡기고 지켜보는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소풍'은 개봉 전부터 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화제가 됐다. 임영웅은 자신의 곡 '모래 알갱이'를 영화의 OST로 제공했으며 곡의 수익도 모두 부산 연탄은행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용균 감독은 "영화가 80대의 삶을 다루고 마무리를 장식하는 위로와 희망을 담을 수 있는 노래를 찾고 있었다"며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가 마음에 들어 제작진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선생님 모두 마음을 담아 편지해 곡을 받을 수 있었다. 임영웅과 영웅시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영웅의 팬이기도 한 김영옥은 "음악이 결정되자 혼자 '대박'하고 환성을 질렀다"고 했다.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풍'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문희와 김영옥, 김용균 감독은 지난 21일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도 참석했다. 당시 나문희는 임영웅을 통해 지난달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나문희는 "(콘서트에서) 내 사연이 채택이 된 지 몰랐다.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임영웅이 소개하니) 깜짝 놀랐다"며 임영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씨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나문희는 남편과 영화의 주제이기도 한 '존엄사'를 고민한 일을 언급하며 영화가 큰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지금은 보건소에서 마음대로 죽을 수 있다는 것(존엄사)을 봤다. 우리 영감과 (나는) 연명치료를 싫다고 했지만 (연명치료 중단을 위해) 보건소에서 백병원으로 가는 등 절차도 힘들었다"며 "그런 점에서 작품이 현실과 가깝다고 생각한다.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노인들만 나온다니 투자자들이 참 없었는데, 영화 '아이캔스피크'를 같이 한 정승필 대표와 '열혈남아'를 함께한 김영재 대표가 큰 용기를 내줬다"며 "(영화가 잘 될 수 있게) 정말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나문희와 김영옥은 공교롭게도 또다른 절친 배우 윤여정('도그데이즈')과 같은 시기 개봉해 경쟁하게 됐다. 나문희는 "윤여정은 우리의 자랑"이라며 "('도그데이즈' 출연)을 오히려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옥은 "경쟁 대상이라기보다는 그 영화도 보고, 우리 영화도 봐달라"고 보탰다.

영화 '소풍'는 오는 2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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