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모킹건2' 과학수사 넘어 가해자 심리·형량 분석도…목표는 범죄예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스모킹건2'이 두달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과학수사를 넘어 다양한 시선으로 사건을 분석한다.

23일 오전 진행된 KBS 2TV '스모킹건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안현모는 "시즌1에 이어 돌아왔다"라면서 "KBS가 시즌2 제작을 빠르게 결정해줘서 감사하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시즌2는 새로운 MC 이지혜가 있고, 세트도 새롭게 꾸몄다"라면서 "여전히 과학수사가 주된 포인트지만 조금 더 올라운더가 됐다. 피해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유가족 시선의 이야기, 가해자 심리 분석, 법원 형량에 대한 분석도 한다. 과학수사를 넘어 전반적이고 포괄적으로 사건 이야기를 전한다"고 새 시즌의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범죄 프로그램의 간판이자 교본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 속, 범인을 가리키는 결정적 증거. '스모킹건2'는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린다.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해온 김복준 형사는 "우리는 사건 전체를 가감없이 설명하고 소개한다. 수사 초기 문제점 없었는지 살펴보고, 범인 검거 이후엔 범인이 살아온 환경을 돌아보며 범죄와 연관성을 상당히 살핀다. 기소 이후엔 형량이 적절한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판결이 있다면 그 판결의 이유도 살핀다"라면서 "짧은 한시간동안 종합적인 게 녹아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피해자의 아픔을 깊이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범죄예방이다. 모방범죄는 기우"라면서 "사건을 면밀히 관찰 분석 해석해서 메시지를 던진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합류한 이지혜는 "예능만 하다가 시사 쪽을 뚫었다. 관련 지식은 많지 않지만 범죄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다"라면서 "집에 가서도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이 더 나아지면 좋겠다. 약자편에서 목소리도 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여운이 많이 남는다. 스태프들의 노력과 애정이 느껴진다. 시청자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잘 표현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스모킹건2'는 24일 밤 10시1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