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x하연주, 핏빛 자매 복수극…코믹 한스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 하연주가 20년만에 재회한 자매로 분해 핏빛 복수극을 펼친다.

22일 오전 진행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하연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휘몰아치는 드라마"라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전개 속에서도 스토리가 탄탄하다. 기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드라마에서 이소연과 하연주는 각각 20년 전 헤어진 자매 이혜원과 배도은 역으로 분한다.

연출을 맡은 김신일 감독은 "한국의 이혼율은 전세계 3위이자 아시아 1위다. 경제적 이유로 이혼한 부부를 소재로 했다"면서 "이혼은 우리 사회에 흔하고 누구나 흔히 겪을수 있는 정서적 이벤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이유로 엄마를 따라간 작은딸, 아빠를 따라간 큰딸의 이야기다. 두 자매가 성인이 된 이후 갈등과 투쟁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면서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복수극에 시청자가 공감할 만한 가족애, 자매를 향한 믿음 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여기에 김경희 작가의 특장점인 코믹을 살리려 했다"고 덧붙였다.

'피도 눈물도 없이’(연출 김신일, 최정은 극본 김경희 제작 몬스터유니온)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등이 출연한다.

이소연은 "전작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독기를 품고 나왔다. 이번엔 그런 강렬함은 없다. 대신 지적이고 심성도 착한 완벽한 여자"라고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이소연은 극중 동갑내기 오창석과 호흡을 맞춘다.

5년만에 컴백한 하연주는 "여거가지 개인사가 있다보니 오랜만에 활동하게 됐다"면서 "과거보다 좀 더 깊이감 있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작 '왼손잡이 아내'에서 시아버지로 만났던 정찬과 파트너로 출연한다"고 덧붙여 놀라움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우아한 제국' 후속으로 22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