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故 배우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이선균 발인 이후 20일만에 첫 근황을 공개하며 아픔을 딛고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팬들은 전혜진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18일 배우 전혜진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서 전혜진의 모습과 함께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전혜진은 SNS에서 신발을 고쳐 신으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전혜진의 근황 공개에 "항상 응원합니다", "언니, 화이팅", "사랑해요 진짜 많이"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앞서 전혜진의 남편인 故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발인은 29일 엄수됐으며 전혜진은 가족들과 함께 이선균의 마지막을 지켰다. 이선균의 죽음은 이후 유명인 등에 대한 경찰의 망신주기식 수사, 자극적인 보도에 대한 성찰로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김의성 등 연예계 관계자로 구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2일 이선균 수사 유출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자극적 보도 삭제,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5일 국회, 경찰, KBS에 성명서를 전달했으며 성명서에는 배우 윤여정, 송강호, 황정민 등 대중문화계 인사 2800여명이 동참했다.
이선균·전혜진 부부의 안타까움을 돕기 위해 온 연예계가 동참하고 있지만 정작 경찰과 KBS 측은 이선균 관련 수사와 보도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피의사실 공표를 규제하는 이른바 '이선균 방지법' 제정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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