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킬러들의 쇼핑몰' 이동욱, 판타지 떠나 밀리터리 액션…은빛 변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은빛 헤어로 돌아온 배우 이동욱이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밀리터리 액션에 도전한다.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2024년 디즈니+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극본 지호진 이권, 연출 이권, 노규엽) 제작발표회에서 이권 감독은 "이 작품의 크리에이터이자 감독이기도 한 아내가 원작 소설을 읽고 추천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제대로 된 액션물을 연출해보면 어떠냐더라"면서 "2021년부터 대본작업을 시작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 3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이동욱과 김혜준이 그동안 본 적 없는 삼촌-조카의 특별한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동욱은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장이자, 조카를 엄하게 키우는 삼촌"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동욱은 "전직 용병 출신이다. 무술감독과 대화하면서 실제 외국 특수부대 액션 기술을 많이 가져왔다"고 밀리터리 액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천재는 아니다. 기존엔 판타지성이 가미된 액션을 선보였다. 하늘을 날고 마술을 쓰고 긴 검 위주의 액션을 선보였다"면서 "이번엔 총검 위주의 액션, 칼을 쓰더라도 단검 위주로 활용한다. 굉장히 새롭고 연습하는 게 너무 귀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원작 속 정진만은 뚱뚱한 대머리 아저씨다. 싱크로율 맞는 배우는 없었다. 원작과 달리 드라마엔 14년 전 과거 분량이 꽤 많았다"며 "젊은 정진만은 잘 생기고, 전투력이 강해야 했다 더불어 냉정하고 차가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이동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작품에서 이동욱은 김혜준과 삼촌 조카 케미를 선보인다. 김혜준은 "부모를 잃고 삼촌 손에 자란 인물"이라면서 "삼촌이 갑작스럽게 죽은 이후에 삼촌이 운영하던 쇼핑몰을 떠안게 되면서 킬러들에게 위협을 받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작품에서 김혜준은 무에타이 액션을 선보인다. 그는 "무에타이 액션을 처음 배우던 날 포기하고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나를 내려놓고 모든 걸 포기한 채 임했다"면서 "액션스쿨에 다닐때 이동욱이 유일하게 '다치지 말고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라'고 말해줬다. 눈물겹도록 따뜻했고, 많이 의지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에는 무자비한 킬러 이성조 역의 서현우, 진만과 질긴 악연으로 얽힌 베일 역의 조한선, 지안의 초등학교 동창 배정민 역의 박지빈, S급 킬러 소민혜 역의 금해나 등이 출연한다.

이동욱과 김혜준의 색다른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킬러들의 쇼핑몰'은 17일 디즈니+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