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KCM(강창모)이 MSG워너비를 '든든한 아군'이라고 표현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수 KCM이 데뷔 20주년 앨범 '우리들(US)'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가수 인생의 터닝포인트 중 하나로 꼽았다.
KCM은 인터뷰에서 신보 '우리들(US)'의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가 MSG워너비 M.O.M 신곡 후보였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 곡은 '흑백사진', '스마일 어게이니(Smile Again)', '태양의 눈물', '클래식', '멀리있기' 등 KCM의 대표곡들을 탄생시킨 조영수 작곡가와 15년 만에 의기투합해 탄생한 곡이다.
KCM은 "저에게 줄 곡은 아니였다. MSG워너비 유닛 준비를 하고 있던 와중에, 같이 (노래를) 부탁했다. MSG워너비 앨범이 먼저 나올 예정이었는데 이 곡이 왔다. 보컬라인은 제 생각을 하면서 썼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석진이형한테 들려줬는데 (템포가) 빨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자신의 노래가 된 이야기를 전했다.
MSG워너비 유닛 앨범 진행 상황을 묻자 "좋은 곡을 계속 해서 받고 있다"라며 "멤버들이 많다보니 멤버들의 의견을 일일이 다 들어야 한다"고 웃었다.
MSG워너비는 KCM에게 각별한 팀이다. KCM은 "솔로 활동은 좀 외롭다. 멤버들이 생기니까 든든하고, 아군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MSG워너비는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2021년 진행한 보컬 그룹 프로젝트다. MSG워너비 M.O.M(지석진, KCM, 박재정, 원슈타인)은 '바라만 본다', '듣고 싶을까', '지금 고백합니다' 등을 꾸준히 발표했고, 음원 수익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CM은 "'놀면 뭐하니?'는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또다른 깨달음을 얻게 해준 프로그램이고 멤버들이다. 저라는 사람을 다시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KCM이 뮤지션이라는 생각을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같이 생각했다. 방송활동을 하다보니 나를 개그맨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럴 때 '나 가수야' 떳떳하지 못했다. 내 행동이 뮤지션틱하진 못하니까. 그 비밀을 세상사람들에게 알리고 KCM을 가수로서 끄집어준 멤버들"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MSG워너비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멤버들은 여전히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특별한 일이 있으면 커피차도 보내주며 서로를 격려한다.
관계의 지속성 비결에 대해 묻자 "(지)석진이 형과 (김)정민이 형이 최고 연장자다. 두 형이 결혼을 해서 그런지, 휴대폰을 계속 들고 있어서 그런지 띵 울리면 가장 먼저 답장을 한다. 연장자인 형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니까 동생들이 안 적극적일 수가 없다"고 웃었다.
KCM은 "저희 셋이 가장 적극적이기 때문에 동생들이 따라붙을 수 밖에 없다. 문자를 누가 안 읽으면 '누구 바쁘니'라고 한다"라며 "굉장히 화목하다. 동생들은 행복해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8명을 보면 따로국밥이다. 그런데 잘 어우러지고 잘 맞는다. 1월에 신년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M은 14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우리들(US)'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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