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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양세형 "동생 양세찬, 끼 하나도 없어...내 공연 보고 자기도 개그맨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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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개그맨이 된 이유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세형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개그맨 한 길만 보고 온 거냐"고 물었고, 양세형은 "원래는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돈 때문에 요리를 하면 재미 없을 것 같더라. 그래서 내가 잘하는 거, 칭찬 받았던 거 쭉 적고 나서 지우고 지우고 하다 보니 개그맨이 남더라"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KBS2]

MC들은 "동생 양세찬은 형한테 영향을 받은 거냐"고 물었고, 양세형은 "방송 데뷔 전 대학로에서 공연했는데 당시 내가 피날레 공연을 했다. 세찬이가 그 공연을 보고 멋있던 보였던지 개그맨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부모님 반대가 심했다. 나는 그래도 돈 준다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라고 하면 돈 받으려고 챙피해도 했는데, 세찬이는 그것마저도 안했다. 끼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당시 도배를 하셨는데 가업을 이어받길 바라셨다. 그런데 동생이 부모님 앞에 무릎 꿇고 울면서 빌어 허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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