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김윤진 "남편 아닌 반려견과 같이 자…삶에서 중요"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김윤진이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진은 10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연기가 어땠느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과) 함께 했고 결혼했지만 지금도 강아지와 같이 잔다"며 "남편은 오히려 다른방에서 잔다. 그만큼 강아지가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에서 정아 역을 맡아 배우 정성화(선용 역)와 신혼부부 연기를 펼쳤다. 아역배우 윤채아(지유 역), 반려견 '완다'와 함께 가족 케미를 완성했다.

김윤진은 함께 호흡한 정성화에 대해 "아이디어가 정말 많다. 정말 (연기를) 고민 많이 하고 좋은 얘기도 많이 한다"며 "(정성화는) 영웅 뮤지컬 시절부터 팬이었다. (공연에 비해) 스크린 타임은 제한적이지만 조금 더 깊이 있는 연기를 많이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밝혔다. 정성화도 김윤진을 향해 "대가들은 신축성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를 잘 받아주셔서 신이 났다"고 화답했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건물주, 수의사, 건축가 등 특별한 단짝(반려견)과 엮인 이들의 기분 좋은 갓생 스토리다. 깔끔한 성격의 싱글남 건물주 민상(유해진), 세계적 건축가 민서(윤여정), 세입자 수의사 진영(김서형), 신혼부부 선용·정아 가족이 '차장님', '완다', '스팅' 등 반려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삶을 담았다.

'도그데이즈'는 '영웅', '인천상륙작전' 등의 조연출을 거친 김덕민 감독의 데뷔작이자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을 제작한 JK필름의 새해 신작이다.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