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군백기를 마치고 무대로 돌아왔다. '청량의 근본'에 13년차 내공까지 더해 찬란한 2막을 약속했다.
B1A4(산들 신우 공찬)는 8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앨범 'CONNEC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21년 11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컴백이다. B1A4는 멤버 산들이 지난 8월 소집해제 한 것을 끝으로 '군백기'를 마치고 새 앨범 준비에 전념해왔다.
공찬은 "앨범이 나온 건 2년 2개월 만이다. 설레는 하루하루를 기다렸다. 세상에 우리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산들은 "긴장 안될 줄 알았다. 연습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무대에 서니까 역시 떨린다"고 설렘과 긴장을 드러냈다.
신우는 "쇼케이스는 3년 3개월 전에 온라인으로 했다. 오프라인 쇼케이스는 8년 만이다.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하고,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산들은 "지난 8월에 소집해제를 하고 OST를 했고, 여기저기 노래를 열심히 하러 다니면서 앨범 콘셉트와 미팅을 열심히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신우는 "연극에 처음 도전했고, 앨범 준비도 하며 바쁘게 지냈다"고 말했다.
신우는 "공백기가 길었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렸고, 우리끼리도 군대로 인한 공백기는 다 해소가 됐으니 많이 활동하고 싶다. 팀으로서 개인으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고, 공백기로 못 보여준 활동들이 많다. 저희끼리 다짐을 많이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B1A4의 미니 8집 앨범 'CONNECT'는 오랜 시간 함께 이어져 온 B1A4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팬들을 향한 소중함과 고마운 마음을 앨범 전반에 녹여낸 이번 신보는 떨어져 있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주하게 된 지금, 꿈 같은(DREAMLIKE) 현실이 끝나지 않고 이어질 것(CONTINUE)이라는 약속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B1A4만의 언어로 풀어냈다.
신우는 "저희 멤버들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 떨어져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우리 마음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믿음과 약속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산들은 "B1A4만의 색깔을 담아내려면 저희 손으로 하는 것이 맞다. 저희 색깔을 더 진하게 하는 것이 맞고, 오랜만의 앨범이라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REWIND'는 멤버 신우가 작사, 작곡했으며,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어젯밤 꿈에서 만난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은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B1A4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띠고 있다.
산들은 "'이 오빠들이 청량의 근본이었다'는 이야기를 해줄 때 좋아한다. 즐겁게 놀면서 보고 싶었다. 안무도 그런 부분에 포인트를 맞췄다"라며 카세트 테이프를 돌리는 듯한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였다. 이어 "신나는 댄스곡이지만 노련함이나 성숙함이 묻어나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PAUSE',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다.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3곡을 신우가, 2곡을 산들이 작사, 작곡했다. 마지막 트랙인 '이별은 없는 거야'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B1A4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산들은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를 언급하며 "예비 바나들이 저희 곡을 불러줬기 때문에 13년차인 우리가 있지 않을까. '이제 우리가 너희를 부르겠다'는 의미다. 이름을 부른 다는 것은 이런 앨범들로 보답을 하지 않을까"라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데뷔 초에 '10주년이 상상이 돼?라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상상 속에 있던 시간인데 13주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다. 바나들과 행복하게, 15주년 20주년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11년 데뷔한 B1A4는 '이게 무슨 일이야' '잘자요 굿나잇' '솔로 데이' '걸어본다'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13주년을 맞은 B1A4는 데뷔 13년을 맞아 굳건한 팀워크와 팬들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 하며 새롭게 쓸 날들을 약속했다.
신우는 "K팝 후배들이 정말 활동을 잘해주고 있다. 배우는 점도 많고, 후배들 보면서 깨닫는 점도 많다"라며 "우리는 가족같이 지내는 것이 롱런의 비결이었다. 더 가족같은 느낌이다"고 했다. 공찬은 "대화도 많이 한다. 그런 점에서 예민했던 것들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술 한 잔 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도 하고, 회의할 때도 점점 진실되게 이야기 한다"고 롱런의 비결을 이야기 했다.
이들은 앞으로 함께 할 30년, 40년을 언급하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의 반의 반도 못 보여줬다. 저희가 어떤 친구들인지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 B1A4라는 그룹이 좀 더 나아가서 대중들에게 '이 친구들 음악을 들으면 기분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마음이다' '노래 들으면 찾아듣게 된다'라는 생각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우리도 B1A4의 팬이다. 바나들처럼 B1A4라는 팀에 대한 애정이 크고, 이 팀을 잘 꾸려나가서 성장하고 싶고 사랑받게 하고 싶은 사명감이 있다. 저희 회사에서도 맏형이고,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사명감도 있다"라며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잘 이겨내서 잘 헤쳐나가면서 B1A4라는 팀을 단단하게 사랑받는 팀으로 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신우는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앨범으로서 B1A4로서 많이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팬들에게는 꿈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산들은 "우리끼리도 다짐을 했다. B1A4로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목표"라며 거듭 팬들과 함께 하는 날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B1A4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8집 앨범 'CONNECT'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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