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상이몽2' 임형준이 13살 연하 아내와의 새혼살이를 공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4%로 동시간대 및 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7%로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8%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새해 첫 새 운명부부 임형준, 하세미가 등장했다. 임형준은 지난 10월 결혼식부터 하세미와의 새혼살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필라테스 강사인 아내가 일을 나간 사이, 임형준은 집에 남아 생후 9개월 된 판박이 딸 채아를 돌봤다. 아이 분유 먹이기부터 기저귀 갈기, 샤워까지 육아에 능숙한 모습을 보인 임형준은 "100일까지는 제가 거의 키웠다. 어느 아빠들보다는 자신있고, 잘 하는 편이지 않나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MC 서장훈은 "임형준 씨랑 동갑인데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애기가 사춘기가 되면 60대 중반이다"라며 과몰입했다.
이날 13살 차 부부 임형준, 하세미는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 하세미는 임형준을 만나기 전에는 그의 외모, 직업, 나이 모두 부담스러웠다고. 그러나 하세미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서 만났는데 되게 편하고 괜찮았다"며 실제로 만난 후 180도 달라진 첫인상을 전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결혼에 대한 부담 없이 2년 간 자유로운 연애를 했다고. 그러다 생각을 바꿔 결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하세미는 "형준라이팅 당했다"며 계속된 임형준의 장점 어필에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임형준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많이 다듬어졌고 나이 빼고는 거의 완성형 남편"이라면서 "'나이는 많지만 나랑 만나야 네가 편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형준은 큰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 항상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준 아내의 대인배 면모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형준은 아내 없이 홀로 아이와 외출 중, 시장 상인에게 "손녀냐, 딸이냐"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고 당황했다. 임형준은 "제가 그렇게 나이 들어보이냐. 저 젊다"라며 상처받은 듯한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임형준은 "관리를 해야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임형준은 전처 사이의 12살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털어놨다. 임형준은 "이혼 후 3년 정도는 너무 힘들었다. 이후 아내를 만나고 아픔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어느 순간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란 죄책감이 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형준은 "그 무렵 아내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줬다. 아이 눈높이에서 잘 놀아주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저희 관계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아내가 많은 노력을 해줬다"라며 아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신경써준 하세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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