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고딩엄빠4' 제작진이 우크라이나 아내를 둔 출연자 이동규의 폭로에 반박했다.
29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제작진은 조이뉴스24에 "제작진이 임의로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고딩엄빠' 제작진은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와의 미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라며 "출연자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이 직면한 문제 중 가장 큰 고민을 정하고, 그 고민이 잘 나타나는 평소 생활 그대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 VCR 촬영 전부터 촬영 내용에 대해 출연자와 충분히 상의하고 있으며,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함께 고민한다. 편집 후엔 스튜디오에서 출연자가 편집본을 직접 시청하고 MC 및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모든 녹화가 끝난 이후에는 스튜디오 촬영 당시의 피드백까지 반영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며 제작진이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딩엄빠' 제작진은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 부모들의 사연을 경청하며, 출연자가 가진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월 말 방송된 '고딩엄빠4'의 출연자 이동규는 우크라이나 출신 아내 알라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방송됐다. 아내에게 폭언을 일삼았고, 특히 아내에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말을 해 충격을 안겼다.
각종 SNS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방송 분을 모아놓은 장면이 편집되어 올라왔고, 남편 이동규는 "방송상 상당부분 연출인 걸 감안하셔야 한다"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제 평소 말투가 공격적이나 욕하는 장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장면 전부 제작진과 합의한 연출된 장면"이라며 "제가 운 이유는 억울해서가 아닌 아내에게 미안하고, 저 하나 믿고 한국에 왔는데 잘해주지 못해서 많이 후회스러워 나온 눈물"이라고 폭로해 조작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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