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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일기, 더 잘 쓰고 싶어" 故 이선균 마지막 인터뷰 공개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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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미국 뉴스매거진 시카고는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두 달 전 이선균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뉴스매거진 시카고]
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뉴스매거진 시카고]

이와 함께 "2023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정식 마지막 인터뷰를 2023년 10월 7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촬영했다"라며 "당시 이선균은 미국 아시안팝업시네마에 초청돼 최우수 공로상 수상을 앞두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 어떻게 발전했느냐는 질문에 "생각한것 보다 너무 잘됐다. 그 당시 생각했을 때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을 경험했다"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작품상 받으면서 많은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박수를 받고, 꿈 꾸는 것 같았다. 용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로상 수상과 관련해 "이번에 상 주신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것에 대한 상을 주신 것 같다"라며 "욕심을 부리는게 아니고 한 작품 한 작품 캐릭터 하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해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배우들의 장점이자 단점이 텍스트의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면서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간접 경험을 통해 고민하고 가정하는 과정이 소중하고 재미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연기가 저에게 주어지는 숙제라 생각했다. 제가 계획적인 인간이 아니라 예습 복습은 안 하지만, 주어지는 숙제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제 삶의 동력이 연기인데, 지금 시점으로 이야기하면 연기는 저에겐 일기와 같다. 이번에 상 받은 게 일기장에 겹겹이 쌓인 것들을 보고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열심히 또 다른 일기를 잘 써 나가고 싶다"라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선균의 일기는 2023년 12월 27일 이후 더 이상 이어지지 않게 됐다.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선균은 12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져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고, 대중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발인은 오는 29일이며 장지는 수원 연화장(수원장)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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