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예대상' 골든걸스 신인상·오열한 주우재…붐 "내년엔 아빠" 고백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연예대상'에서 전대미문의 155년차 신인상이 탄생했다. '홍김동전' 폐지를 앞둔 주우재는 오열했고, 붐은 내년 출산을 고백해 큰 박수를 받았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2023 KBS연예대상'이 KBS 2TV에서 생중계됐다. 신동엽과 조이현, 주우재가 MC로 호흡을 맞추는 'KBS 연예대상'은 올 한해동안 KBS 예능을 빛낸 스타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골든걸스'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는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인순이는 "이 나이에 신인상이라니"라며 "시작할 때 과연 이게 될까 싶었는데 현실이 되어버렸다. 꿈 꾸십시오"라고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서 특별상을 수상한 '편스토랑' 붐은 "내년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최초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태명은 꼬마 붐 '꼬붐이'다. 꼬붐아 건강하게 2024년 아빠 만나자"고 애정을 드러냈다.

1월 폐지가 확정된 '홍김동전'은 우수상(주우재)과 최우수상(홍진경), 올해의 예능인상(김숙)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KBS연예대상' MC로도 활약한 주우재는 우수상 트로피를 받으며 오열했다. 그는 홍김동전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우리 진짜 잘했어요"라고 위로했다. 이를 객석에서 바라보던 홍진경도 눈물을 흘렸다.

최우수상 홍진경은 "홍김동전이 종영한 상황에서 이 상을 주신 건 그동안 수고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저는 이 상을 세호에게 주고싶다"고 트로피를 건넸다.

김숙은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상을 기대했는데 그 사이 작품이 두개가 날아갔다. 지금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만 남았다"며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 폐지를 언급했다.

한편 'KBS 연예대상' 대상은 1박2일 팀이 수상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불후의 명곡'에게 돌아갔다.

이하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1박2일 팀 ◇올해의 예능인상=신동엽, 김숙, 전현무, 1박2일 팀, 박진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김준현(불후의 명곡) 홍진경(홍김동전) ◇최우수상(리얼리티)=이찬원(편스토랑) 제이쓴(슈퍼맨이 돌아왔다) ◇우수상(쇼/버라이어티)=최정훈(지구 위 블랙박스, 더 시즌즈) 주우재(홍김동전) ◇우수상(리얼리티)=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디지털 콘텐츠상=은채의 스타일기 ◇프로듀서 특별상=붐(편스토랑) ◇베스트커플상=이채민-홍은채(뮤직뱅크), 박준형-김지혜(살림하는 남자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공헌상=김동건 아나운서 ◇올해의 DJ상=영케이(데이식스의 키스더라디오)이은지(이은지의 가요광장) ◇베스트 팀워크상=개그콘서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강다니엘(살림하는 남자들) ◇베스트 아이콘상=추성훈(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무진(이무진 서비스) ◇베스트 아이디어상=조수연 신윤승(개그콘서트-데프콘 어때요)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베스트 챌린지상=YB(지구 위 블랙박스) ◇올해의 스태프상=남병국 ◇방송작가상=양영미(열린음악회) 최혜란(1박2일) ◇신인상(리얼리티)=정지선(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진서연(편스토랑) ◇신인상(쇼/버라이어티)=유선호(1박2일), 인순이·신효범·박미경·이은미(골든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