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 진출이 아쉽게 불발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은 21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쇼트 리스트)를 발표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영화진흥위원회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출품되어 국제 장편영화 부문에 도전했다. 그러나 총 15편의 예비 후보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카데미 주최 측은 115편의 전체 출품작 중 15편을 추려 예비 후보를 발표한다. 그리고 최종 후보 선정 단계에서는 5편으로 압축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재난 드라마로, 이병헌과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 등이 출연했다. 지난 8월 국내 개봉해 384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번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는 '사랑은 낙엽을 타고'(핀란드), '티처스 라운지'(독일), '이오 캐피타노'(이탈리아), '퍼펙트 데이즈'(일본)가 선정됐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 발표는 2024년 1월 23일 이뤄지며, 시상식은 2024년 3월 10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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