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4년도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 공모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는 전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4년도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 포괄 보조금 제도로 현행 제주도와 도 체육회로 이원화돼 있던 종목단체 보조금 지원을 체육회로 일원화해 포괄 보조금 집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사업 공모는 지난 8월 사전수요조사 참여 사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25억8000만원 예산의 범위 내에서 2024년도 스포츠대회·행사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도와 도 체육회는 지난 8월 △수행단체의 적격성 △사업계획의 적절성 △사업예산의 적절성 △사업의 파급효과 △대중적 인지도와 감점요인 등 심사지표 타당성 평가를 통해 157개 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완료했다.

이들 사업들은 제주도-제주도체육회의 실무자 검토를 거쳐 지원액을 산정하고, 지원액에 대한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제주도체육회 대회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사업대상이 확정된다.

수요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사업의 경우, 대회 취소 등 예산잔액이 발생 시 2차 또는 N차 공모를 통해 탄력적이고 유연한 포괄보조금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올해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에 대해 4차례 공모를 진행했으며 국제대회 30건, 전국대회, 31건, 국내대회 74건 등 총 135개 종목단체 스포츠대회‧행사를 선정‧지원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2023년도 스포츠대회·행사지원 사업의 경제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약 1302여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도체육회 포괄보조금 집행지침을 개정·시행했다. 주요 개정사항을 보면 종목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포괄보조금 제도의 성과평가 패널티를 완화해 체육단체에 수용성을 제고했다. 또 사업범위와 지원대상을 보다 명확.세분화해 포괄보조금 사업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024년도에도 제주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대회 및 행사 유치·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