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안재우가 복화술을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세계적 복화술사 안재우가 출연했다.
이날 안재우는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 한 장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안재우는 "마산에서 상경해 아는 형 집에 붙어 살았다. 어느 날 길을 걷는데 바람이 불어서 고개를 들었더니 얇은 전봇대에 전단지가 붙어있더라"고 말했다.
그 전단지에는 동화 구연 작가 사진이 있고 '복화술'이라는 글씨가 있었다고. 안재우는 "강습 날짜까지 적혀져 있어서 그 날에 맞춰 63빌딩으로 갔다. 그랬더니 직원들 상대 강습이라 전단지를 붙인 적이 없다고 하더라. 할 수 없이 밖에서 문 틈 사이로 복화술 장면을 보게 됐다"고 회상했다.
안재우는 "복화술 장면 5초 정도를 보자마자 모든 신경과 감각이 그 곳으로 빨려들어갔다. 저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복화술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우는 외국 복화술 책을 직접 수입해서 10년간 독학했다고 밝혔다. 안재우는 "미국에서 책을 들고와 독학했다. 하나 하나 배워서 연습해봤다. 손에 물집이 날 정도로 책을 넘겼다. 10년간 복화술을 하니 내가 하는 공연을 보고 섭외와 초청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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