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1회 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주해녀 축제는 도내외 방문객 등 1만여 명이 방문했다. 해녀들의 문화공연, 해녀마켓, 불턱토크 등 제주해녀어업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전통어업의 우수성과 가치를 소개하며 국가중요어업유산의 우수성을 공유했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창단 10년째를 맞이하는 하도해녀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주해녀 등 250여명이 참석해 제1회 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개막을 알렸다. 특히, 지난 11월 제13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의 지정서 수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축제장에서는 제주해녀가 선보이는 문화공연과 마켓,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보성군, 신안군, 진도군, 하동군, 광양시, 부안군 등 전국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관을 통해 다양한 전통어업이 소개됐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제주해녀들이 직접 참여해 방문객들을 맞으며 해녀가 만든 음식, 악세서리, 진솔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해녀어업은 호흡장치없이 잠수해 자신의 숨만큼 해산물을 채집하면서 바다와 공존하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에 의해 관리되는 어업”이라며 “이러한 제주해녀어업문화가 세계가 지키고 이어나가야 할 유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해녀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5년 12월 제1호 제주해녀어업을 비롯해 보성뻘배어업, 남해 죽방렴, 신안 갯벌 천일염업, 완도 지주식 김양식,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등 총 13개 문화 사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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