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서울의 봄'이 '2023 키노라이츠 어워즈'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OTT 콘텐츠 통합 플랫폼 및 커뮤니티 서비스 키노라이츠가 '2023 키노라이츠 어워즈'를 진행했다. 드라마, 배우 등 총 9개 부문에서 트렌드 데이터, 키노라이츠 유저 투표, 평점을 합산해 올해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했다. 후보작 기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방영 종료) 및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작품 가운데 '키노인증작품'으로 선정된 것들이다.
올해의 한국 영화 부문에서는 개봉 4주차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의 봄'이 1위로 꼽혔다. 특히 유저 투표에서 10개 후보 중 6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가져가 인기를 증명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3'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현재 상영작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외 영화 부문은 '엘리멘탈'이 1위에 선정되었다. 개봉 이후 약 6개월이 흘렀지만 723만 명이라는 흥행 기록과 높은 평점, 화제성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 밖에 '오펜하이머'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2,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은 디즈니+ 시리즈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의 한국 드라마 1위는 디즈니+ '무빙'이 차지했다. 앞서 키노라이츠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자랑한 데 이어, 유저 투표에서도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더 글로리' '모범택시2'가 뒤를 이었다.
해외 드라마 부문 역시 디즈니+ 시리즈 '로키2'가 68%의 높은 득표율로 마블 시리즈의 명맥을 이으며 1위에 올랐다. 더불어 만점에 가까운 키노라이츠 평점 97%를 기록해 작품성까지 증명했다. 아래로는 '최애의 아이'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등 화제의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이번에 신설된 예능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뿅뿅 지구오락실 2'가 1위를 차지했다. 나영석 PD와 출연진들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한국 남자 배우 부문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과반수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서울의 봄' 황정민, '연인' 남궁민이 순위권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배우 중에서는 '더 글로리' 송혜교가 최고의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회자될 정도로 배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음을 알 수 있었다.
해외 배우 부문에서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호평받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 '바빌론'의 마고 로비가 각각 70%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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