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이 영화 '미스트'(가제)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시작했다.
'미스트'(가제)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의 감정과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이들의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곽선영은 수영 강사로 일하며 홀로 딸 김소현(기소유 분)을 키우는 이영은 역을 맡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구경이'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곽선영은 자신의 딸 소현이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딸의 비밀을 숨기려 애쓰는 영은으로 완벽히 변신할 예정이다.
고독사 현장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은 권유리가 연기한다. 권유리는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굿잡' 등 사극에서 현대물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유려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민 역은 감정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묘령의 여인으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민과 고독사 현장 처리팀에서 근무하는 신입직원 박해영은 이설이 맡는다. 이설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제 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바 있다. 박해영은 친근하며 싹싹해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영은의 딸 소현 역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나쁜 엄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활약한 아역 기소유가 연기한다. 평소엔 시크하지만, 필요에 따라 웃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로 엄마 영은이 사라질까 불안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길해연, 신동미, 허정도, 허지원, 염지영, 유정후, 김승희 등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했다.
'미스트'(가제)는 2019년 단편영화 '하고 싶은 아이'로 제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출품의 경력이 있는 김여정 감독과 뮤직비디오 및 광고 등 다수의 영상을 연출한 이정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미스트'(가제)는 오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지난 11월 24일 크랭크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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