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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별의친구들, 서울시 인턴십 프로젝트 지원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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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은서울시 학교밖청년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별의친구들은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을 포함해 자폐스펙트럼, ADHD, 조현 등의 다양한 경계급 다양성을 가진 다채로운 청년들이 창작활동, 베이킹, 카페 등의 근무경험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인턴십프로젝트 지원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직업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자립·자활 및 일자리 지원을 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민·관협력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기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별의친구들은 지난 2002년 설립돼 2017년 경계 청년들을 위한 사업장 카페설립을 시작으로 베이커리와 출판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2021년 서울시와 협력해 청년 느린학습자 자립 지원 프로젝트 수행이후 현재까지 서울시 학교밖지원센터 협력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밖청소년 진로지원, 고용노동부 협력 일 경험을 통한 성장 지원, 기타 자체고용 또는 민간과 협력한 근로장학형 모델 등 신경다양성 모델 기반 경계청년들의 재능 발굴 및 사회 참여 기회를 창출해오고 있다.

인턴십에 참여한 박윤수 청년은 ”사회에서 경계급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을 ’느린‘학습자라 부르지만 우리가 시간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면 될 뿐 이것이 ’느리다‘거나 ’빠름이 안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선택한 삶을 스스로 살고 있는지에 대한 주체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인턴십 성장사례를 발표하는 박윤수 청년 [사진=(사)별의친구들]

그는 이어 “이번 인턴십도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내가 과연이라는 의심이 나만의 강점을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로 성장해가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턴십 참여자 유은영(가명) 청년은 “첫 출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쓴 일기에 ’처음으로 일을 한다. 나도 돈을 벌 수 있다. 너무 너무 떨린다. 나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적으며 뿌듯했다”며 “영수증을 정리하는 것이 처음에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헷갈려서 애를 먹기도 하고, 청소 중 손에 오물이 묻어 힘들기도 했지만 완성이 된 일을 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스스로 기특했다. 무엇보다 내 생애 처음 돈을 벌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금번 고용노동부 주관 민관협력 프로젝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한 조원준 청년은 “우리가 일하는 이곳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 경계에 있는 청년들이 함께 차별이나 비난없이 다양한 모습 그대로 함께 일하고 있다”며 “과거 숨기만 했던 우리는 이제 스스로 드러낼 용기를 가진 빛나는 젊음이 됐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은 2002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을 포함해 다양한 경도(가벼운)의 정신적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성장학교별’, 청년들의 성장플랫폼 ‘서울경계청년센터(구, 스타칼리지)’ 이들의 고용과 훈련을 위해 설립한 카페별, 청년쿠키, 도서출판사, 문화예술 전시와 공연 그리고 전문인 교육연수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엄판도 기자(p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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