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한예슬이 자신의 악성 루머를 퍼뜨리던 중 세상을 떠난 유튜버 김용호를 언급했다.
한예슬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Long Time No See 오랜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예슬은 유튜브를 쉬는 동안 미국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뒤 지난 10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용호를 언급했다.
한예슬은 "그 길에서 돌아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그 기회마저 잃어버린게 아닌가. 그게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재판 가는 것도 나에게는 너무 큰 스트레스였다. 재판하고 소송하는게 이게 쉬운게 아니라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그냥 이 챕터가 끝나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은 고 김용호를 향한 법적 대응을 한 것과 관련 "내가 두려운 것보다 이 사람이 하는 행동이 너무 악해서 용납이 되지 않았다. 살인적인 언행들을 하고 있는걸 보며 모 아니면 도다 마인드로 덤볐다"며 "마녀사냥에 익숙해서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나에게 그다지 치명적이진 않았다. 단지 내 남자친구가 걱정됐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남자 친구가 내적 출혈이 있을 것 같아서 미국에 데려가서 더 큰 세상이 바깥에 있다는 걸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 결과 굉장히 많은 내적 치유가 되고 많이 건강해졌다. 지금은 아주 해피해피, 조이풀한 친구다. (남자친구는) 내가 지치고 영혼이 털려 있을 때 힘과 정신적 치유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예슬은 2021년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을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그 중에는 유튜버 김용호도 있었다.
김용호는 2020년 8월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을 상대로 부정적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이를 무마하는 대가로 이들에게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었다. 10월 16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중 12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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