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산림청은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후계림을 주민의견 수렴 과정없이 천연림을 베고 조성하였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5일 밝혔다.
인제 자작나무숲은 1992년 조성한 국유림 명품숲으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다.
산림청은 "자작나무는 평균 수명이 다른 나무에 비해 짧은 50년 내외로, 심은 지 30년이 넘는 자작나무 세대교체를 대비해 인근지역에 10ha의 후계림을 조성하게 된 것"이라며 "후계림 조성지역은 나무의 생육이 불량한 곳을 벌채했으며, 산림청은 2021년 주민설명회를 거쳐 마을이장 등 주민들의 찬성을 받아 이 사업을 추진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자작나무숲 인근에 조성한 채종원이 자작나무가 많이 심어져 관광지 등으로 개발될 우려가 있다는 비판에 대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인근에 조성한 40ha 규모의 채종원이 관광지로 개발될 우려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산림청은 채종원은 일반적으로 독립된 구역에 조성하여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이 지역 채종원도 사람들이 방문하는 자작나무숲과는 2km 가량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채종원 지역에 대해 인제군과 관광지로의 개발 등 어떤 협의도 진행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인제 자작나무 후계림 조성지가 국민휴식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