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출연했다.
3살에 엄마의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처음 악기를 접했다는 한수진은 8살에 바이올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그 때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영재학교에 입학했다.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인 한수진은 "콩쿠르 직전에 저를 아껴주던 선생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 추모 연주가 콩쿠르 첫 날과 겹쳤다. 저는 은사님 추모가 더 중요했다"라며 "콩쿠르 팀에 '제 연주가 첫 날이 되면 포기하겠다'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마지막 날에 배정을 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기적같은 일이었다"라고 회상한 그는 "주최 측에서 실황 연주 CD를 만들었는데 정경화 선생님이 지인 댁에서 우연히 듣고 연락을 해주셨다"라며 "멘토링도 해주시고 예전에 만든 드레스를 선물로 주셨다. 제 연주를 듣고 '믿을 수 없다'라고 해주셨다"라고 고백했다.
또 "16살 생일날 정명훈 선생님을 소개 받았다. 긴장됐다"라며 "제 연주를 들으신 후에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고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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