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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의 정석' 진지희, 첫 성인 악역 마무리 "소중·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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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진지희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으로 인생 첫 성인 악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아쉬움 속에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진지희는 인생 첫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평소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던 진지희의 모습과 180도 다른 '역대급 변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진지희는 마치 자기 옷을 입은 듯 미친 연기력으로 모두를 납득시켰다. 시시각각 변하는 빠른 전개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그 흐름을 압도하며, 과연 연기 경력 20년다운 베테랑의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 진지희 [사진=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진지희 [사진=MBN]

진지희가 분한 한유라는 원하는 건 반드시 쟁취해야 하며, 본인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사람의 마음쯤이야 쉽게 이용하는 인물이다. 그만큼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가 표현하고 감당해야 하는 감정 스펙트럼이 넓었다.

복수의 반격을 당하자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치욕의 고통을 쏟아냈고, 이내 분노가 최대치에 다다른 듯 충혈된 눈빛과 함께 소리를 지르거나 종이를 씹어 먹는 등 광기 어린 행동은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진지희는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 관심 갖고 함께 즐겨 주신 시청자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유라를 연기하는 동안 현장 속에서 많은 분들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어 소중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고, 색다른 모습으로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진지희는 종영 이후 활발하게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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