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인피니트 남우현, 희귀암 '기스트암' 투병 "10시간 수술 마쳐"
인피니트 남우현이 기스트암 투병 소식을 뒤늦게 알렸습니다.
남우현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WHITREE'(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월 수술을 한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남우현은 지난 4월 희귀암인 기스트암으로 입원하고 10시간 동안 개복 수술을 했습니다. 그는 "원래 복강경을 하려고 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급히 개복 수술로 바꾼 케이스다. 두 달 간 밥도 못 먹었고 수술 3주 만에 물을 마셨다"고 했습니다.
남우현은 "아직도 흉터가 심하게 있다.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회복하는 동안 엄청 많은 생각을 했는데 역시 팬들이 가장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암 투병 소식을 숨겼던 그는 수술 후 인피니트 활동 및 콘서트까지 마치며 고통의 시간을 이겨냈습니다.
남우현은 "멤버들은 내 몸 회복이 우선이라며 인피니트 활동을 내년으로 미루자고 했다. 하지만 이미 1월에 회사가 설립됐고 콘서트 대관도 마친 상태였다. 나 때문에 그 모든 걸 깰 수 없었다. 무대에서 쓰러져도 공연 하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당분간 쉬어야 한다. 나중 상황을 감당할 수 있냐'고 물었고 나는 일단 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남우현은 "10개월에 한 번씩 추적검사를 꾸준히 하면 된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해졌다"고 암 극복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안심 시켰습니다.
남우현은 28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앨범 'WHITREE'(화이트리)를 발표하고 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합니다.
◇ 정동원, 사생팬 강경 대응 "최근 자택 배회 등 사생활 피해"
가수 정동원이 사생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27일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팬카페를 통해 사생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했습니다.
소속사는 "최근 아티스트 연습실이나 자택 근처를 배회하거나, 기다리다 아티스트에게 인사를 시도하는 등 사생활 침해 행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생 행위에 대해 사전 고지 없이 블랙리스트에 등재할 예정이며, 이에 대해 강력한 형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생활 침해 행위에 있어 어떤 관용 없이 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원은 지난 2020년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엔 연기자로 활동 반경을 넓혀 8일 개봉된 영화 '뉴 노멀'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 "너 밉상이다"…주호민 아들 녹취파일 법정 재생 공개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의 녹취 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이를 두고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변호인은 교사의 발언이 훈육과 관련된 것이었고, 일부는 혼잣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7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4차 공판에서는 사건 당일 주호민 측이 아이의 가방에 넣어 당시 상황을 녹음한 2시간 30여분 정도의 파일이 재생됐습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A씨의 공소장에 담긴 표현들이 나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주씨의 아들 B(9)군에게 "진짜 밉상이네,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니가 왜 여기 있는 줄 알아?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못 가. 못 간다고",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싫어 죽겠어.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한 내용들이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그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갑자기 이런 발언에 피해 아동은 당황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발언들이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씨의 변호인은 대부분의 발언이 훈육과 관련된 것이며 일부는 혼잣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변호인은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학생이 집중하지 못하니까 '뭘 보는 거야'라는 발언 다음에 한 말로 전체적으로 보면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며, 혼잣말로 푸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또 '친구들한테 가지 못한다'고 발언한 이유에 대해서도 "당시 피해 아동이 돌발 행동을 보이며 교실 밖으로 나가려고 해 제지할 필요성이 있어 나온 발언"이라며 "피해 학생이 '볼 거라고' 의사 표현을 해 분리 조치가 돼 있는 상황을 환기해 주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버릇이 고약하다', '싫다'고 발언한 점에 대해서는 "피해 아동이 과거 바지를 내린 행동을 예로 들면서 고약하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검찰은 (피해 아동이) 잘 따라 읽었다고 하지만 녹취록에서도 볼 수 있듯 아이는 단 한 번도 받침 이어 읽기를 하지 않고 잘못 읽고 있어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판사는 이러한 피고인 측 주장에 대해 "동기는 훈육이지 피고인이 피해 아동에게 해코지하려고 이런 표현을 한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듣는 부모 입장에서 속상할 표현이기는 하다.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다음 기일은 내달 18일로, A씨의 발언을 아동학대로 판단한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득점 후 '쉿 세리머니' 논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골 세리머니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노리치시티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26일(현지시간)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 전반 21분 골을 터뜨렸습니다.
황의조는 골을 터뜨린 후 곧장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더니 고개를 숙인 채 입에 검지 손가락을 갇다대는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이른바 '쉿 세리머니'로 축구선수들이 흔히 하는 골 세리머니 중 하나입니다. 통상적으로 상대팀 팬의 도발에 응수하거나 부진 논란을 떨쳐낼 때 이같은 세리머니를 합니다.
일각에서는 황의조의 세레머니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다른 팬들은 해석이 지나치다며, 황의조가 지난해 6월 브라질 이집트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할 때마다 '쉿'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축구 팬들에게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덕함을 돌아보며 자성하겠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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